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원미산 산행 코스
(총 2.3km, 1시간 소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에 있는 원미산은 ‘멀미산’이라고도 합니다. ‘매우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지요.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인 원미산은 “옛날 부평 부 관아의 동헌에서 이 산을 보면 정통으로 바라보이는데, 아침 해돋이 때의 산세는 그지없이 선연하고 아름다우며 저녁노을에 반사된 그 푸르름은 단아하기가 비길 데 없고,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 한다.”고 전해집니다.
부천둘레길 1코스가 겹쳐지는 원미산은 프로축구단 부천 FC경기장에서 출발하여 소사역까지의 길로 울창한 나무로 덮여 있어 여름에도 덥지 않고 최고 169m로 높지 않아, 노약자와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게 산책처럼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멀리서 원미산을 바라봤을 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 안에 조성된 둘레길과 주민편의시설들은 너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부천FC경기장에서 출발하면 진달래 동산을 지나며 정상을 향해 올라가게 됩니다. 원미산 둘레길은 진달래꽃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약 35,000주의 진달래꽃이 군락을 지어 봄의 향연을 이룬다고 하며 4~5월 진달래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부천시에서 산책로 조성을 아주 잘 정비해둔 곳이었습니다. 데크로 만든 산책로와 계단, 전망데크도 있고 곳곳에 의자와 운동시설까지, 길도 좁지 않고 넓으며 큰 돌 없이 평평하게 걷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곳곳에서 보이는 부천FC와 부천 시내 조망, 그리고 계양산까지 쏠쏠한 재미가 있답니다.
숲이 아주 울창해서 진한 자연의 냄새가 아주 좋았고요, 30도에서 오르내리는 더운 날인데도 의자에 앉아있으면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정말 힐링 숲길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집 근처에 한적하면서도 시원한 공원이나 작은 산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마스크는 필수!)해요.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에서 벗어나 자연 바람으로 힐링 한번 해보세요.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고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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