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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특파원18

[일본 특파원] 미우라 아야코를 아시나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장마가 시작되는 동경에서 전해드립니다. 이번 호는 지금까지의 관점을 바꿔서, 일본 대표적인 작가인 미우라 아야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2022년 4월 25일은 미우라 아야코가 출생한 지 100주년을 기념한 날이었습니다. 그녀는 저서의 대부분이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한국인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작년 삿포로 여행 중에 미우라 아야코 작가의 기념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너무 좋아한 분이라, 많은 추억이 교차하는 감동되는 시간을 가졌었지요. 미우라 아야코는 홋카이도 출신으로 9남매 중 다섯 번째로 태어났습니다. 1922년생이었으니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세대입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교사였으나 일본 패전 후 국가와 군국.. 2023. 6. 12.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3편 이벤트가 많은 5월도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6월의 장미도 얼굴을 하나둘씩 내밀고 기분 좋은 향기를 선사해주네요. 푸르른 녹음이 많은 5월은 일년 중 가장 살기 좋은 계절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요즈음 여유가 있을 때 도시를 산책하면서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동경은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대도시로서 풍요로움과 녹음이 많아 살기 편한 도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이즈한토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슈젠지 사찰과 온천 이즈한토의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는 슈젠지(修善寺)는 동경에서 출발해 당일치기로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일 것입니다. 이즈한토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한 슈젠지.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온천은 일상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하루의 시간을 투자한 여행객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2023. 5. 15.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2편 벌써 올 한 해도 4분의 1이 지나가고 있는 문턱에 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황사가 연일 한반도를 덮고 있다는 한국의 뉴스가 일본에도 전해지네요.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이즈한토 2탄을 소개합니다. 1. 조가사키해안 (城ヶ崎海岸) 동쪽에서 달이 뜨는 것을 처음 목격했습니다. 서쪽에서 지던 해가 다시 뜨는 줄 알고 얼마나 뜨악했는지 모릅니다. 조가사키에 도착해서 해 질 녘의 석양이 예쁘다고 해서 감상하기 좋은 위치의 벤치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평선에 걸려 있던 해가 거꾸로 벌겋게 다시 올라오는 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우리 일행만 몹시 당황했고 다른 관광객들은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평안한 모습이었습니다. .. 2023. 4. 10.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1편 올해도 벌써 3개월에 문턱에서 4분의 1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본도 실외 마스크 해제로 차츰차츰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벚꽃 개화가 동경에도 시작되어 때 이른 하나미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봄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주말이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깨끗한 자연이 동경에서 몇 시간 거리에 존재하고 있었구나 하고 놀랍기까지 한, 이즈한토(伊豆半島, いずはんとう)를 소개합니다. 필자는 힐링이 되는 자연이 반겨주는 이즈한토를 1박 2일로 다녀왔답니다. 유명하고 핫한 장소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면서도 동행한 지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즈한토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1. 타타도하마 (多々戸浜) 물이 맑기로 소문난 타타도하마는 수영뿐만 아니라 서핑을 즐기는 서.. 2023. 3. 20.
[일본 특파원] 역시 교토!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벌써 올해도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째 들어섰습니다. 새해 계획들은 잘 진행되고 계시는지요? 요즈음은 삼한사온이란 말이 실감할 수 있도록 추위와 따뜻함이 반복되는 계절이라, 자기관리에 충실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호는 교토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필자는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교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껴두었던 여행지였던 터라, 가고 싶은 곳과 먹고 싶은 것을 열심히 검색해 가며 잘 다녀왔습니다. 교토는 일본 도시 가운데 여덟 번째로 인구가 많고 큰 도시입니다. 794년부터 1869년까지 일본의 수도였던 역사와 뿌리가 깊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794년 이전에는 나라(奈良)가 수도였고,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지금의 도쿄로 수도를 이전하였습니다. 1,000년.. 2023. 2. 17.
[일본 특파원]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정원 새해 들어 한 주일을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벌써 1월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올해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은 새해 계획은 잘 세우셨는지요? 계획은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이겠지요. 필자는 작년에 세운 계획 중에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한 건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룰 수 있어서 지난 연말에 행복했습니다. 올해는 쉬는 한 해로 정해서 책을 마음껏 읽어 보는 것, 그리고 하고 싶은 분야의 공부를 하는 것으로 소소한 계획을 세워 봤습니다. 아무쪼록 연초에 세우신 계획들을 앰코인 가족 여러분들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번 호를 힘차게 시작합니다. (^_^) 동경에서 손쉽게 주말 오후에라도 도심에서 심산유곡을 즐길 수 있는 동경 문화재 정원인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