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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징크스 친구를 만나 저녁 술자리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참 술기운이 무르익을 무렵, 친구는 대뜸 나에게 “그 옷은 소매가 많이 닳았는데 이제 버려도 되지 않아?”라고 물었습니다. 감추고 싶은 비밀이 순식간에 들통이 난 것처럼 나는 한동안 아무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괜한 것을 물어본 듯 겸연쩍어하며 다른 쪽으로 말을 돌리려 할 때, 나는 짧게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징크스 때문이야!” 그러고 나서 나의 징크스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왜 저런 누더기 같은 옷을 버리지 않고 계속 입고 있는지가 참 많이 궁금했었던 모양이고, 어떻게 나에게 질문을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갈등했었다고 합니다. 다 듣고 난 그 친구는, 그제야 이해가 간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언젠가 좋아하는 야구를 시청하면서 참.. 2016. 3. 28.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기] 2편 어린이문화관 [광주 여행]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관 자, 지난번 개관전시프로그램 테크토닉스에 이어서 계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문화전당에는 다른 전시관들도 많고 규모도 크지만, 아무래도 학부모라면 자녀들을 데려오실 수 있고 놀이와 교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더 관심이 많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이곳 어린이문화관에는 어린이들이 온종일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렴한 입장료도 한몫하고 있지요. 그럼 곳곳을 살펴보면서 어떠한 시설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체험관과 프로그램이 많으니 잘 따라오셔야 할 겁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관 체험관 문화전당 내 어린이문화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어린이체험관입니다. 저도 제일 먼저 입장권(성인은 3,000원)을 끊고 체험관.. 2016. 3. 25.
[대만 특파원] 대만의 고속철도 (臺灣高鐵) 사진출처 : https://goo.gl/iFAych 대만(Táiwān)의 고속철도는 까오티에(高鐵 gāotiě), 우리 발음으로는 ‘고철’이고, 한자로는 ‘높을 고(高)’ 자에 ‘철도의 철(鐵)’을 사용합니다. 대만의 고철(高鐵)은 수도이자 대만 제1도시인 타이베이부터 남쪽에 있는 제2도시인 까오슝(Gāoxióng)으로 이어집니다. 345km 길이에 96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서울부터 부산을 잇는 KTX 고속열차와 비슷하게 제1도시와 제2도시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300km/h, 지그재그 형태로 연결되어있지요. 노선은 그렇게 대만의 남북을 잇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oDswGA 타이베이 지하철 시스템을 소개한 부분에서 보면, 강점은 작지만 이동 거리가 짧아 편하게.. 2016. 3. 24.
웹진 [앰코인스토리] 감성충전 봄 퀴즈 이벤트! 2016. 3. 24.
서울 건대 맛집 <재펍스> 커먼그라운드에서 퓨전일식을 즐겨보아요 우리 앰코인스토리에는 벌써 건대 커먼그라운드 맛집이 많이 소개되었지요. , 등등요. 커먼그라운드 3층에 있는 맛집들이 이렇게 많이 소개되는 가운데, 이 한 곳을 빠뜨리면 왠지 아쉬울 듯하여 직접 가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곳도 전에 소개된 두 집만큼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제가 이번에 방문하는 곳은 퓨전일식집인 입니다. 우선 인테리어를 확인해 봅니다. Open Kitchen이어서 요리하는 모습이 한눈에 보이네요. 식기들을 앞에 가지런히 놓아 집안 주방처럼 편안함을 꾀한 듯합니다. 벽은 칠판으로 각종 스시를 그려 놓았고, 두루마리에 식당 콘셉트를 써놓았습니다. “재펍스 Sushi는 즐겁습니다. 재펍스의 초밥은 정해진 형식이 없습니다. 밥의 모양도 해산물의 종류도 보기에 좋고 맛있으.. 2016. 3. 24.
버즈 콘서트 관람기, 오리지널 콘서트와 함께 사진출처 : http://goo.gl/g0WvNZ 친구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버즈 콘서트 이벤트 신청했는데 당첨되었다고요. 그런데 본인은 가지 않고 다른 버즈팬 친구와 다녀오라고 합니다. 그 친구 또한 어린 시절부터 버즈 팬클럽에도 들고 했던 열혈팬 친구거든요. 우리 셋은 앰코 17년 지기 친구랍니다. 저는 아이 셋을 키우며 육아에, 회사에, 살림에, 너무 지쳐있던 차였어요. 친구 또한 일상생활 스트레스 좀 풀고 오라며 좋은 선물을 건네주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친구! 그리고 앰코! ^^ 콘서트 보러 가는 길, 2월의 눈이 펑펑 쏟아졌어요. 예술회관에 도착했는데요, 어때요? 설경이 너무 멋지죠? 미끌미끌한 바닥과 차가운 눈바람은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동심을 이끌어 내는 기분 .. 2016.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