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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57

[인천 여행] 역사의 한 페이지로 떠나는 여정, 화도진공원 역사의 한 페이지로 떠나는 여정, 화도진공원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옛 ‘화도진(花島鎭)’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시민 공간, 인천 ‘화도진공원’은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조성되었습니다. 9세기 중엽 서구열강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세웠던 서해안의 방어 구축진영으로 화도진(花島鎭)은 ‘곶섬’이 ‘꽃섬’으로 와전된 것을 그대로 한자로 옮긴 것입니다. 당시 중국과 일본에 진출해 있던 서양의 여러 나라는 조선에 끊임없는 문호 개방을 요구해왔다고 해요. 이에 조선은 서해안의 방위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는데요, 이를 위해 서울로 통하는 수로 관문에 화도진을 축조합니다. 지방 군사를 관리하던 지방 관제의 하나로 당시 약 70~80명의 병사가 주둔했는데요, 현재의 화도진은 1988년, 이런 화도.. 2022. 5. 13.
[인천 여행] 어슬렁어슬렁, 문학과 역사 속 인천! 원괭이부리마을 어슬렁어슬렁, 문학과 역사 속 인천 원괭이부리마을 & 화도진 연일 이어지는 화창한 날씨가 사람의 마음을 선득선득하게 하는 봄날입니다. 유난히 짙고 푸른 하늘,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은 더 없이 걷기 좋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인천 & 광주 여행은 어슬렁어슬렁 거니는 동네 산책, 문학과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정입니다. 인천 동구 만석동 일대 ‘원괭이부리마을과 화도진’, 지금부터 함께 걸어봅시다. , 소설 속 그곳!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부두 정거장 건너편으로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작은 동네가 숨어있습니다.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지로 유명한 ‘원괭이부리마을’이 그곳인데요, MBC 특별기획 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책은 당시 워낙.. 2022. 5. 6.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바르셀로나 셋째 날, 몬세라트 1편 바르셀로나 셋째 날, 몬세라트(Montserrat), 1편 오늘이 벌써 바르셀로나 여행 마지막 날이다. 둘째를 위해 가우디를 보러 바르셀로나에 왔으니, 몬세라트도 여행 계획에 넣었었다.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을 지닌 몬세라트는 바위산으로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기독교 4대 성지로 손꼽히며 특히 검은 마돈나 상을 보기 위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인데, 위대한 건축가 가우디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어제 오후에 날이 흐려지고 비가 오는 바람에 조금 망설여졌다. 산에 올라 하이킹하는 일정인데 날이 흐리고 비가 오면 차라리 시내 구경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던 것이다... 2022. 4. 29.
[등산으로 힐링하기] 봄날은 백봉산 진달래!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백봉산 등산 코스 (8km 약 4시간, 휴식 포함) 정상의 전망대에서의 360도 뷰가 아름다운 남양주의 백봉산은 진달래꽃길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으로, 봄에 가보면 좋은 곳입니다. 하산해서 먹는 불맛 짬뽕 맛도 아주 기가 막히지요! 남양주시에 위치한 백봉산은 백봉(589.9m) 높이로, 잣봉산 혹은 묘적산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평내동 일원에 잣나무가 많았고 191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잣나무 백(柏)자를 써서 백봉산이 되었다고 해요. 백봉산을 오르다 보면, 홍릉과 유릉의 옆을 지나게 되는데요, 백봉산 일부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홍릉은 대한민국 1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능이 있고, 유릉은 2대 순종황제와 순명황후 및 순정황후의 능이 있습니다. 하산 후.. 2022. 4. 22.
[인천 여행] 근대 산업화의 중심, 인천 동구 탐방! 인천 동구 노동자의 길 2편 고단하지만 정직했던 노동자의 발자국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6번째와 7번째 탐방지는 ‘조선기계제작소 인천공장’과 ‘공장 사택’입니다. 먼저, 공장 사택을 둘러봅니다. 모두 14개 동 49호로 구성된 사택은 1동의 단독사택과 12동의 연립사택, 1동의 근로보국대 합숙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일제가 조선인의 노동력을 수탈하기 위해 강제 징용한 노역 조직인 근로보국대 합숙소는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데요, 사택지의 서쪽 끝에 위치한 정방형의 건물은 중앙을 관통하는 복도가 있으며 좌우로 방이 연달아 배치되어 있고 복도 끝에는 공동 화장실과 식당을 두었습니다. 군수품 생산에 어린 학생들까지 동원되었는데요, 열악한 환경에 짓밟힌 어린 꿈을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무거워집니다. 최근 도시재생을 통해 .. 2022. 4. 8.
[인천 여행] 근대 산업화의 중심, 인천 동구 탐방! 인천 동구 노동자의 길 1편 근대 산업화의 중심, 인천 동구 탐방 인천 동구 노동자의 길 따사로운 햇살이 공기를 채우는 완연한 봄입니다. 탐스러운 꽃의 향연! 마른 나뭇가지도 어느새 연둣빛 이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인천 & 광주 여행은 근대 산업화의 중심인 인천 동구를 탐방하는 일정입니다. 동인천 북광장에서 시작하는 ‘노동자의 길’로 지금부터 함께 걸어봅시다. 소실되어 가는 노동의 역사를 되짚는다 조선 근대화의 관문이었던 인천은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의 농업, 수산, 광산 등의 자원을 수탈해가는 전초기지로써 존재했습니다. 그 시절 인천에 세워진 각종 공장은 한반도의 자원을 원자재로 일본에 보내거나 군사 무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이들 산업시설은.. 2022.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