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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여행으로 힐링하기] 치앙마이 성곽을 따라 모닝 런

by 앰코인스토리.. 2023. 3. 24.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산책 코스

(약 5km, 30~40분 소요)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문화 중심지 란나타이 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문화재가 많고 성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 안에는 천여 개의 크고 작은 사원들이 흩어져 있어 볼거리가 많은 인기 관광지입니다.

 

▲성곽길 러닝하는 풍경_사원
▲태국의 사원

치앙마이의 구시가지를 둘러싼 사각형의 성곽을 따라 해자(연못)가 둘러싸고 있는데요,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중심부를 성으로 두른 후 그 주위를 해자(연못)로 둘러싸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한양 도성과 같은 걸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 길을 따라 이른 아침 러닝(산책으로 걷기도 좋은 길입니다)을 하며 치앙마이의 정취를 더 깊게 느낄 수 있어 추천합니다!

 

동서남북으로 성벽 길이가 약 1.6~1.7 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running app 기록 기준으로 약 5km 정도 측정됩니다. 어떤 게이트에서 시작해도 무방한데요, 필자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성벽은 거의 유실되어 있지만 코너 쪽이나 성문 부근은 잘 보존되어 있어 부분부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싼 연못을 따라 오래된 큰 나무들이 울창해서, 역사가 깊은 오래된 도시라는 걸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 아침 7시쯤 조깅을 하면 해가 뜨는 걸 보면서 달릴 수 있어 너무 멋졌습니다. 태국은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해가 뜨는 걸 어디서든 잘 볼 수 있었고, 연못에 비추는 일출은 바다의 일출과 또 다른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성곽길 러닝하는 풍경_야경
▲성곽길의 밤

이 구시가지 성곽의 게이트 부근의 낮과 밤은 아주 많이 다른데요, 낮에는 한산하고 조용하지만 밤에는 야시장으로 변신! 관광객으로 아주 북적이는 곳입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밤에도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시장
▲야시장

농부앗학 공원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원인데요, 거의 매일 아침 9시쯤 무료 요가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행지에서, 그것도 공원에서의 요가는 새롭고 또 신선한 경험이었는데 꼭 추천하고 싶네요. 놀고 먹고 구경하고 쉬고 다양한 재미와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던 치앙마이! 가신다면 색다른 여행으로 한번 즐겨보세요!

 

Tip. 농부앗학 공원 요가

무료 요가 스케줄은 Face book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모닝요가_농부앗학공원

Tip. 코끼리를 만날 수 있는 엘리핀팜 카페

카페를 이용하는 것으로 코끼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해서 1시간 정도에 갈 수 있고, 코끼리 밥을 100밧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잘 가꿔진 정원도 아름다운 곳이에요.

▲코끼리카페

Tip. 야시장, 그리고 가장 큰 규모의 Sunday market

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장 여행, 특히 야시장입니다. 치앙마이 도심 안에서 다양한 시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Sunday market은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기념품과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아이템을 찾을 수도 있어요!

▲야시장

Tip 치앙마이는 언제가 여행하기 좋을까?

건기인 11월에서 2월까지가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 필자는 2월 말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시간은 초여름의 약간 더운 날씨라, 여행하는데 힘들지 않고 좋았습니다. 다만 2월에는 화전(산간지대에서 풀과 나무를 불살라 버리고 그 자리에 농사를 지음) 기간이라 미세먼지가 좀 많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화전 기간 전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