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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제천을 한눈에 담는 용두산

by 앰코인스토리.. 2023. 4. 21.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산책 코스

(약 6.4km, 2시간 30분, 휴식 불포함)

 

▲용두산 오르는길
▲용두산 오르는길_길이 대체로 평탄해서 오르기 좋은길
▲용두산 진달래
▲정상가는길 나무틈으로 보이는 경치

충북 제천시에 있는 높이 871m의 용두산은 제천의 진산으로, 산기슭에서 흘러내린 물이 용두천을 이루어 의림지(지방기념물 11)로 흘러드는 곳입니다. 삼한 시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의림지는 호반 둘레 1.8km, 수심 8~13m의 대수원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숲을 ‘제림’이라 부르는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용두산 정상
▲용두산 정상에서 보는 제천

용두산은 산행로가 가벼운 트레킹으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은 길입니다. 중간에 조망은 없지만 나무가 잘 우거진 길이 선선하고 걷기 좋아, 누구나 접하기 좋은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정상은 헬기장이 있어 넓게 탁 트인 곳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제천시와 의림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제천을 감상하기 좋은 산입니다. 일출이나 야경도 아주 멋진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수유
▲진달래
▲솔밭공원

하산해서 비룡담저수지를 지나 솔밭공원까지 둘러보면 좋습니다. 제천에는 공원이 참 잘되어 있다고 느꼈는데, 수백 년 된 노송 백여 그루가 숲을 이룬 솔밭공원은 걷기도 쉬기에도 좋은 공원입니다.

 

▲의림지
▲의림지_벚꽃
▲의림지_해질녁
▲의림지_의림지에서 바라보는 용두산
▲의림지_밤

이번 봄은 미세먼지 때문에 정상에서의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하늘이 뻥 뚫린 넓은 정상은 마음을 상쾌하게 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4월 초에 방문했을 때, 생각지 못한 진달래도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제천을 여행한다면 의림지와 더불어 용두산을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Tip. 대중교통

제천역에서 용두산 입구까지 가는 버스 35번이 오전 10시에 있습니다. 운행이 적은 버스(일 1회)이지만 시간만 잘 맞춘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Tip. 칙칙폭폭999 게스트하우스

과거 방치되었던 철도 관사를 철거하고 재탄생시킨 게스트하우스입니다.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스터디존, 안마의자, PC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3층은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옥상에는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 영천동 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직접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신축 건물의 쾌적함과 편안함,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도미토리 20,000원(6인), 가족실 60,000원(4인)

▲게스트하우스 내부

Tip. 덩실분식

찹쌀떡과 도넛이 맛있는 곳입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찹쌀떡의 찹쌀이 쌀떡처럼 아주 쫀득하고 묵직한데 살짝 달달한 팥과의 조합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예스러운 외관도 아주 예쁜 곳이었어요.

 링도넛(6개) 7,200원, 찹쌀떡(6개) 7,200원

▲덩실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