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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파원] 중국 베이징 여행 1편, 자금성에 가다 오랜만에 각자 아이들 학교 쉬는 날과 청명절 휴일이 겹쳐, 친구 가족이 베이징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둘러 우리도 4일 전에 기차표와 숙소를 예약해서 다녀왔답니다. 베이징의 미세먼지가 살짝 두렵기는 했지만 이미 아이들은 신이 나 있고 운에 맡겨보자 하고 떠난 여행! 다행히도 2박 3일 동안 너무나 청명했던 하늘 덕에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청명절(清明节 qīngmíngjié) 아침, 사람이 많을 것을 대비해 우리도 일찍 호텔을 나서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조금 걷자 벌써 줄이 서 있네요. 우선 우리도 사람들처럼 긴 행렬에 줄을 섰으나 이 줄은 무슨 줄일까 궁금해졌습니다. 물어봐도 중국 사람들도 잘 모른다고 하네요. 그냥 앞에서 줄을 서니 그 뒤로 계속 줄이 만들어지고, .. 2016. 5. 26.
[일본어 노래듣기 5호] 모노노케히메(もののけ姫),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인가 이미지출처 : http://goo.gl/H56O8O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애니메이션 하면 지브리의 작품들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재패니메이션’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브리의 많은 명작 가운데 한 가지 작품을 딱 꼽기는 어렵지만, 오늘은 , 일본어로는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필자는 실제 모노노케히메의 배경지인 ‘야쿠시마’라는 섬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자연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어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산속에는 사슴과 원숭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 .. 2016. 5. 25.
[포토에세이] 석양 [포토 에세이] 석양 걷다가 걷다가 날이 뉘엿뉘엿아!짧은 탄성금빛으로 일렁이는 놀힘차게 돌던 바람개비도 멈추어버린숨 막힘 글과 사진 / 고객만족1팀 박춘남 사원 2016. 5. 23.
[중국어 노래듣기 5호] 지지 않는 태양 日不落 rìbúluò : 마음은 천천히 맑게 개지요 ▲ 蔡依林 日不落사진출처 : http://goo.gl/SgVHWe 차이이린 (蔡依林 Cài Yīlín (Jolin Tsai))은 중화권의 이효리, 아니 손담비라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보면 또 채연과 같은 느낌이 드는 가수입니다. 느낌이 오실 건데요, 이른바 ‘섹시스타’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릴 노래는 상당히 귀엽고 깜찍한 사랑노래입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예전 노래방 영상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음, 2007년 발표한 곡이니 실제로 오래된 노래네요) 제목은 조금 강렬하지만 생동하는 5월에 어울리는 귀여운 노래인 것 같습니다. Intro의 종소리가 들려오면 벌써 어깨가 들썩들썩한데요, 노래를 들으며 글을 적는 필자도 불현듯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네요! 영상출처 : https.. 2016. 5. 20.
[대만 특파원]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요즘 경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며, 과거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나라인 한국, 홍콩, 싱가포르, 그리고 대만. 이 나라들이 이제는 용이 아닌 모습을 보이며 아시아 평균 성장률을 오히려 까먹는 나라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우연히 대만의 경제 잡지를 보게 되었는데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대한 경제 지수가 비교되어 있었습니다. 대만 내의 정권 시기별로 정리한 것을 봐서는 정권 교체가 경제 부흥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대만 내의 관심을 보여주려고 한 의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대만 경제 잡지 사진에서의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경제 지표 비교 필자가 찍은 위의 사진에서 ‘표2 주.. 2016. 5. 19.
[에피소드] 하모니카 하모니카 소리가 생각나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그림부터 떠오른다. ‘화창한 봄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만발한 꽃에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뒷동산에 철수와 영희의 정다운 모습이 보인다. 철수는 다리를 꼬고 누워서 하모니카를 불고 영희는 오른팔로 얼굴을 받치고 부러운 듯이 철수를 바라본다.’ 그 당시 도회지로 유학 갔다가 일요일을 맞아 찾아온 고등학생 형이 하모니카로 교과서에 실린 동요를 부르면 달달 떨리는 반주에 반해서 꼬마들이 따라다니곤 했다. 어머니를 졸라서 자그마한 연습용 하모니카를 손에 쥐었지만 워낙 음정에 대한 재능이 부족해서 연습만 하다가 그만둔 것도 기억난다. 지난번에 온 손자가 “할아버지, 친구 집에서 하모니카 불어봤다. (양손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이렇게 잡아서 숨을 내불고 들이마셨더니.. 2016.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