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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파원] 대만의 우기 雨期 대만에서는 우기가 지나고 나서 여름이 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4월부터 시작해서 6월까지 중점적으로 비가 자주 왔답니다. 특히,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 쪽은 중국 내륙과 바다와 맞닿는 대만 북쪽 지역이라 더 많은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지역도 바다와 맞닿는 대만 북쪽 해안 지역인 지룽(기룽 基隆 Jīlóng)이라고 합니다. 필자가 아는 대만 지인은 이 지역에 화력 발전소가 세워진 이후로 바다와 땅 만나는 곳인 지룽 지역에 내릴 비가 타이베이로 이동했다고 하네요. 지룽에 세워진 화력 발전소 덕에 비를 머금은 대기가 따뜻한 대기와 맞나 비교적 내륙지역인 타이베이까지 이동해, 최근 타이베이에 비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개인의 의견입니다. 글을 쓰는 오늘도 회색빛 하늘이 사무실에서 보.. 2017. 4. 30.
[중국 특파원] 중국 시안 여행 1편, 진시황 병마용(兵馬俑) 지난 청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서안(西安, 시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중국 당나라 시대의 이름으로 ‘장안’이라도 하는 시안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기원전 260~210년)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실 진시황의 무덤은 발굴되지 않아서 일반 야산이나 다름없이 별 볼 것이 없습니다. 대신에 1.5km 떨어진 곳에 진시황의 무덤 부장품인 병마용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그 위용을 자랑할 만합니다. 1974년 섬서성(陝西省)의 어느 마을에서 마을 주민이 우물을 파다 우연히 발견된 지하 통로로 총 4개의 방 중에 3개가 발굴되었는데, 8천 명의 실물 크기의 병사들과 5백 마리의 소조 말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에는 테라코타 군인들이 모두 채색이 되었으나 며칠 동안 햇빛.. 2017. 4. 26.
[포토에세이]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 [포토 에세이]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 학교 앞 좁은 건널목, 운전자의 부주의로 위험한 사고가 몇 번 있었어요. 아이들 등교 시간이 출근 시간과 맞물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교통 도우미를 하다 보니, 좁은 길과 스쿨존에서 차들이 너무 빨리 달립니다. 아이들을 건너게 해주려고 STOP 깃발을 들어도 간혹 무시하고 지나가는 차들도 있습니다. 내 자녀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교통질서 잘 지켜주시고 안전운전 해주세요~!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 촬영지 / 4월 18일의 초교 앞 2017. 4. 25.
[애니영어 16호] 씽 : 그냥 노래를 시작하면 되는 거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씽 (Sing, 2017)》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애니 은 노래를 정말 간절하게 잘하고 싶어하는 참가자들의 일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슈퍼맘 돼지 로지타(목소리 역 : 리즈 위더스푼)는 아이들만 스무 명이 넘기에 집안일 하랴 아이들 챙기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는 건 생각조차 못 하고 있지요. 고릴라 조니(목소리 역 : 태런 에저튼)는 아빠가 갱이어서 불법적인 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그는 사실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고슴도치인 애쉬(목소리 역 : 스칼렛 요한슨)는 남자친구까지 잃으면서까지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 2017. 4. 19.
[에피소드] 일상의 기적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친구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 했던 터라 어쩔 .. 2017. 4. 19.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조카를 위해 큰아빠가 보내는 편지 사보 앰코인스토리에 박해인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조카가 태어나 어느덧 100일을 맞이하게 되어, 큰아빠로서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박해인 사원의 조카 100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가족을 위한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조카 세은아! 우리 조카 세은이가 태어난 지도 벌써 100일이 다 되어가는구나. 남자형제만 있던 우리 집에 첫 여자아이라 그런지 뭔가 더 귀한 느낌이었는데, 낯도 가리지 않고 잘 웃고 커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기 그지없네. 나중에 커서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꽃배달 이벤트에 당첨되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세은이가 복을 많이 받고 태어난 것이 아닌가 싶네! 앞으로도 성장하면서.. 2017.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