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파원] 대만의 종교, 그리고 토지공 (투디공, 土地公)
대만사람들은 주로 어떤 종교를 믿을까? 유명한 산(山)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절과 비슷해 보이는 사당이 있는 것을 보면, 불교 혹은 도교가 이들의 주 종교인 듯하다. 인터넷에 대만의 종교를 검색해보면, 불교, 기독교, 가톨릭교, 그리고 도교라고 나온다. 그렇다고 기독교를 상징하는 교회가 우리나라처럼 많지도 않고, 성당은 교회보다도 더 찾기가 어렵다. 반면 동네 곳곳에는 사당이 있고, 그 사당에는 그 지역을 다스리는 토지공(土地公, 투디공, tǔ・digōng)을 모시고 있는 것을 보면 주 종교는 도교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그 지역 땅을 다스리는 토지공은 그 사당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정월 대보름이나 단오절 때 가마로 토지공을 상징하는 것을 모시고 도로로 나와 그 지역을 돌아다닌다. 더불어 중간중간 폭죽을 ..
2015.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