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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민둥산 금빛 물결 [포토에세이] 민둥산 금빛 물결 억새 시즌이 살짝 지난 민둥산은 또 다른 색깔의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중입니다. 겨울을 목전에 둔 만추의 바람은 억새꽃을 살짝만 스쳐도 금빛 파도가 일렁입니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에, 길 양쪽으로 서 있는 억새들이 몸을 기대어 흔들리며 마치 산객을 환영하듯 살짝 머리를 숙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은빛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금빛으로 금은보화의 조화가 따로 없습니다. 파란 하늘과 금빛 능선 산그리메를 배경삼아 늦가을의 향취에 젖어 봅니다. 촬영일 / 2025년 11월촬영지 / 강원도 정선 민둥산글과 사진 / 기술연구소 선행기술개발그룹 김용준 수석 2025. 11. 27.
[미국 특파원] 미국의 잔디문화 ‘미국의 주택’하면 언뜻 생각나는 것이, 넓은 단독주택에 그 주위를 둘러싼 넓은 잔디밭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State)마다 기후 조건이 달라서 정원의 면적이나 잔디의 면적이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거의 모든 집이 일정 면적의 잔디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잔디는 다년생 식물이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일년생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리가 많이 필요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번 호에서는 미국에 이러한 잔디문화가 왜 생겼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잔디는 원래 영국의 봉건 시대 성과 영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귀족들은 자신들의 성 주위로 잔디를 심고 농민이나 하인에게 관리하게 만들어 신분을 과시하는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재력을 과시했던 문화가.. 2025. 11. 27.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날의 이벤트 결과 발표 _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5. 11. 26.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전북 고창 선운산 트레킹!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산산한 기운을 머금고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맑고도 고요한 아침여기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낙엽을 소리 없이 밟으며허리띠 같은 길을 내놓고풀밭에 누어 거닐어 보다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 소리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엔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곱게 물든 단풍 한 잎 따 들고이슬에 젖은 치마자락 휩싸여 쥐며 돌아서니머언 데 기차 소리가 맑다- 노천명 / 가을날 가을이 정점을 지나 이젠 겨울을 준비하는 듯 새벽 공기가 제법 코끝을 시렵게 하는 계절입니다. 집 밖을 나서면 가장 먼저 시선이 고정되는 건, 차가워진 대지를 녹이는 아침햇살의 정기를 받아 울긋불긋 아침 주변을 밝히며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들의 향연입니다. 불과 엊그제까지 초록의 푸르름을 찬양했던 것 같은데, 벌써 가지.. 2025. 11. 26.
[에피소드] 나에게 찾아온 행운 지난 토요일은 ‘제10회 명품 구로 둘레길 경기대회’가 열린 날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비는 그치고 완연한 가을 날씨다. 온수역에 내리자마자 누군가 껴안기에 올려다보니 2년 전에 온수복지관에서 같이 활동한 형님이다. 출발 장소에는 이미 1,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도착해 있었고, 빵과 생수를 챙겼다.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몸 풀기가 끝나자 바로 출발이다. 지인은 아내와 이야기 중이라 먼저 경품권을 받았더니 200번대이고, 지인은 예상치 못한 참가자가 늘어나 수기로 적은 1,000번대를 받았다. 여섯 명이 동행이 되어 한담을 나누면서 철길을 건너고 고즈넉한 수녀원과 한때는 명물이었던 항동철길도 거쳤다.여기까지는 인파가 물 흐르듯이 움직였는데, 갑자기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천왕봉으로 .. 2025. 11. 26.
[포토에세이] 명승 [포토에세이] 명승 해발 500여 m에서 대면하는 풍경들과 함께, 천년고찰을 거닐던 고승들의 발자취를 잠시나마 뒤따라 봅니다. 촬영지 / 전남 구례 사성암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