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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대만 특파원] 대만 스마트 농장 이야기

by 앰코인스토리.. 2026. 4. 29.

날이 무더워졌네요. 25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꽃샘추위가 기승이라고 들었는데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대만의 스마트 농장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합니다. 최근 농업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농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농업 인력 감소와 빠르게 변하는 기후에 대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 농업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농장

대만은 IT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농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왔으며, 그 결과 수경재배와 스마트 온실 중심의 하이테크 농업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토양 대신 물과 영양분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고, 온도 및 습도, 빛, 영양 상태를 시스템으로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연중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이번 방문을 통해 자동화된 수경재배 시스템이 어떻게 신선하고 건강한 채소를 효율적으로 키워내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재배 관리 방식은 농업이 경험과 감각 중심에서 과학과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스마트 농장

즐거웠던 시간 중 하나가 스마트 농장에서 재배된 신선한 채소를 맛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 나는 것은, 무료 시식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_^)

 

주말에는 필자의 집 근처에 있는 신주의 칭차오호수(青草湖, Green Grass Lake)에 다녀왔습니다. 칭차오호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머물며 여유를 느끼기 좋은 공간입니다. 잔잔한 호수를 중심으로 대나무와 울창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Green Grass Lake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산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라앉고, 바람에 스치는 대나무 소리와 나무 그늘이 작은 위로가 되어줍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호수 위에서 오리배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군요.

 

특별한 계획 없이 몇 시간 동안 머무르기에도 충분한 이곳은,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긴장을 풀기에 충분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연을 마주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Green Grass Lake

‘인공지능 기술’이라는 표현이 어느새 익숙해진 오늘입니다. 인공지능은 농업과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생활에 조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주말 나들이를 통해 바쁜 생활에 작은 쉼표를 더해 주는 여유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