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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대만 특파원] 대만의 뜨거운 교육 열기

by 앰코인스토리.. 2025. 11. 24.

비가 오고 나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한국도 제법 일교차가 크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몇 주 전에는 수능이 있었지요. 아무쪼록 수능 본 학생들에게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대만의 교육 열기 또한 매우 뜨거운데요, 오늘은 대만의 교육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대만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과 많은 면에서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대만의 초등학교

 

대만 정부는 2014년 이후부터 12년 의무교육으로 확대했습니다. 즉,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 적용됩니다. 학기는 보통 9월 초에 시작되는데요, 대학교는 봄 학기에도 입학이 허용됩니다.

 

영어교육은 가장 중요시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영어교육에 집중하는데요, 최근 점차적으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 프로젝트형 수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만의 초등학교

한국에서 사교육으로 제일 유명한 것이 학원일 텐데, 대만도 참 비슷합니다. 일명 ‘보습반’이라 불리고, 입시 준비와 성적 향상을 위해 운영됩니다. 국립 대만대, 청화대, 교통대 등은 대만 내에서 명문대로 일컬어지며, 이곳에 진학하기 위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통계적으로도 대만 가정의 교육비 지출은 세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사교육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차츰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일대일 튜터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끔 아파트 로비나 작은 도서관에서 일대일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곤 한답니다.

 

▲대만의 대학교

대만의 대입 시험도 한국과 매우 유사합니다.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대학학과능력시험(學測, GSAT)을 치르는데요, 기본 학력을 평가하며 대입 1차 선발에 활용됩니다. 매년 7월 초에는 대학입학지정과목시험(指考, AST)이 있으며, 심화 과목 중심의 시험이고 상위권 대학 추가 선발에 사용됩니다.

 

대만의 대학 입시는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 경로로 진행됩니다.

하나는, 繁星推薦(Stars Program)로 고교 내 성적 우수자 추천,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발됩니다.

두 번째는, 個人申請(Personal Application)로 학측 성적 및 서류,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됩니다.

마지막은, 考試分發(Admission by Exam)로 지정과목시험(AST) 성적 기반으로 선발됩니다.

 

▲대만의 대학교

아무쪼록 그동안 열심히 수능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예비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_^)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