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해외 이모저모

[일본 특파원] 동경의 크리스마스

by 앰코인스토리.. 2022. 12. 12.

올해도 시간이 빠른 발걸음으로 가서 2022년도 마지막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올 한 해도 후회없이 보내셨는지요? 열심히 사느라고 살아왔는데도 뒤돌아보니 아쉬움이 군데군데 묻어있네요.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시간이 있으니, 여러분도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2022년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동경에서 많은 크리스마스를 보냈지만, 매년 이맘때쯤 되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행사 중 올해 개최되는 곳을 몇 군데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丸のイルミネション

사진출처 : 도쿄관광공식사이트 https://www.gotokyo.org/kr/spot/ev002/index.html

영상출처 : https://youtu.be/P5nfnCK5sBc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마루노우치의 이벤트. 약 1.2km에 이르는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가 샴페인 골드의 약 120만 구에 달하는 전구로 물들여집니다. 약 340개가 넘는 가로수가 LED로 뒤덮이고요, 또 작년 7월에 오픈한 토키와바시 타워 앞의 대규모 옥외 광장 TOKYO TORCH PARK에서도 동시 점등 예정이라니 올해는 더욱 기대가 됩니다. 기간 중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에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자연 에너지로 발전된 그린 전력을 사용하여 올해도 환경을 배려한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하는군요.

2. 푸른 동굴 시부야 の洞窟

사진출처 : http://shibuya-aonodokutsu.jp/

영상출처 : https://youtu.be/jXG7EgatmkA

 

푸른 동굴 시부야는 2019년 이래 3년만에 개최가 결정되었습니다. 시부야 공원 거리에서 요요기공원 느티나무 가로수까지를 파란색의 일루미네이션으로 물들여, 환상적인 푸른 동굴의 세계로 이끌어줍니다. 또한 올해는 요요기공원 느티나무 가로수의 회장에 거대한 크리스마스 카드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최신의 디지털 제어와 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으로, 고정밀도의 화상 처리 매핑 기술인 Illumination Mapping에 의해, 움직이는 빛의 메시지가 물들어 오르골 음악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3. 도쿄 독일 마을 윈터 일루미네이션

사진출처 : https://www.ana.co.jp/ko/kr/japan-travel-planner/chiba/0000021.html

영상출처 : https://youtu.be/o1RIA5c5HBw

 

올해의 테마는 <FUN : 빛나는 미소에 복이 온다>를 테마로 장난기 넘치는 일루미네이션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미소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올해로 17번째가 되는 도쿄 독일 마을 윈터 일루미네이션. 올해 컨셉은 ‘이동유원지’라고 하는데요, 마르크트플라츠에 갑자기 나타나는 큰 메리고라운드게이트를 지나면 두근두근 가슴 졸이는 놀이공원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빛과 소리의 다리>에서는 음악에 맞추어 일루미네이션이 변화하거나, 코끼리의 코로부터 짜릿한 구슬이 나오거나 하는 행복한 한때를 연출해줍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빛의 지상 그림>은 꿈 같은 유원지의 세계를 표현, 동물들을 태운 랜턴의 배와 일루미네이션이 콜라보레이션한 <3D일루미네이션> 등, 장난기 넘치는 연출도 즐길 수 있다고 하는군요. 또, 롤러코스타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폿 등 눈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험을 할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도 가득합니다.

4. Midtown Christmas

사진출처 : 도쿄 관광 공식 사이트&nbsp;https://www.gotokyo.org/kr/spot/ev174/index.html

영상출처 : https://youtu.be/egtXuKW_m5s

 

올해는 Meets Christmas를 컨셉으로 어른도 아이도 마음껏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는 크리스마스 씬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골드빛이 거리의 나무를 물들이는 트리 일루미네이션이나, 크리스마스 파티의 크래커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 또한 다채로운 빛과 음악의 연출로 마치 야외 극장에 온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이 첫 등장할 예정입니다. 올해의 일루미네이션은 플라자 에리어로부터 가든 에리어까지, 다양한 빛의 연출로 마음을 뒤흔드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전달할 거라 하는군요. 거대한 돔과 약 300개 조명으로 표현되는 야외 극장과 같은 박력 있는 빛의 무대 등의 연출도 볼거리입니다.

5. 요미우리랜드 일루미네이션

사진출처 : 도쿄 관광 공식 사이트 https://www.gotokyo.org/kr/

영상출처 : https://youtu.be/vpKZ1yJ12a4

 

보석색의 휘황찬란한 일루미네이션은 요미우리 랜드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명디자이너 이시이 미키코가 이벤트를 제작하고요, 올해의 테마인 13번째 시즌은 <빛은 행복이다!>를 주제로 합니다. 빛을 보고 느끼고 즐기게 하는 연출로, 빛으로 인한 행복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관람차는 일출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조명됩니다.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분수 쇼는 올해도 압도적인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12m 높이의 거대한 고리, 185개의 분수, 레이저와 불로 연출한 워터스크린 영상도 압도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고, 특히 올해는 두 종류의 분수 쇼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트랙션에서 즐길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도 유원지만의 특징을 살린 것이고요, 관람차와 곤돌라 ‘스카이 셔틀’에서는 하늘에서 공원의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쿄의 탁 트인 야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성을 형상화한 별빛 산적과 ‘거꾸로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는 루핑 스타쉽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원에는 피아노를 이미지화한 산책로, 사파이어색 터널, 다채로운 색의 가로수가 늘어선 길 등 다른 많은 하이라이트가 있습니다.

 

모쪼록 2022년 남은 시간도 멋지게 보내시고, 크리스마스에는 감사와 축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