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만의 남동부 쪽에 있는 타이동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동쪽 및 남쪽 주요 도시들의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데 큰 피해가 없기를 희망해 봅니다. 요즘 날씨는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선선함을 느낄 수 있지만 낮에는 3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녁과 낮에는 비교적 온도 차이가 크네요.
대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생각나겠지만 그중 하나가 아마도 ‘반도체 강국’ 일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 가끔 보도되듯 대만은 반도체와 관련한 여러 기업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TSMC라는 회사는 한번 즈음 들어 보았을 겁니다. 그만큼 대만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중요시하고 정부에서도 여러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에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던 반도체 Forum 및 반도체 전시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매년 반도체 전시회가 열리는데, 근래 몇 년간은 Covid-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어 열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제약이 여전하지만 제법 규모가 크게 열렸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많은 참석이 있었습니다.
반도체 전시회는 타이베이의 남동쪽에 있는 난강 전시장에서 보통 열립니다. 한국의 코엑스 규모 정도와 비슷할 거 같은데요, 1층과 4층에서 반도체 관련 재료 및 장비 업체들이 반도체 관련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작년과 다르게 많은 기업이 참석했네요.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여러 기업의 부스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읽어보거나 부스에 들어가서 관련 기술 설명을 들어봅니다. 운이 좋으면 방문 기념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랑스럽게 반도체 전시회에 참여한 여러 한국 기업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기업 부스에도 들러 설명을 들어봅니다.
반도체 강국답게 반도체 관련한 여러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여러 포럼이 전시장 근처 다른 건물들에서 열렸는데요. 포럼이 열리는 장소 규모가 상당히 큰데 거의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어서 간접적으로 반도체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 뉴스에서 보니 취업 준비생들의 희망 취업 기업 순위가 발표되었는데 살펴보니 높은 순위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위치했더군요.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편으로 기분이 좋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반도체 관련 생태계가 더욱 잘 구성되고 성장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날이 제법 가을 날씨를 풍긴다고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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