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림’이 줄어든 시대,
태그 이야기가 핫 뜨거!
“아, 그 물건, 어디 뒀지? 아무리 찾아도 없네!”
“어휴, 진짜 이럴 때는 누가 좀 찾아 줬으면 좋겠네!”
위의 대화처럼 무언가를 잃어버려도 찾을 수 없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어디로 연락할 방법도 없고 또 그 물건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 전전긍긍하다 아쉬움과 허무함을 되삼키던 시대. 한 번 잃어버린 건 그 어디서도 자취를 찾을 수 없어 생각과 기억 저 너머에 묻어 놓고선, 가끔 추억이 꿈틀거릴 때면 아, 그 물건 잃어버렸지 하며 짧은 탄식을 내뱉던 시대 말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잃어버림’은 점점 더 ‘다시 돌아옴’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이 가져온 첨단의 마법들은 물건이나 여러 대상의 걸음과 자취마저 쫓을 수 있게 됐지요.
“주인님, 나 지금 여기 있어!”
물건들의 꼬리가 돼 주는 녀석=태그가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태그(tag)’가 있습니다. 태그라는 것은 원래 꼬리표라는 말을 갖고 있는데 이미 SNS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아울러 HTML 문서를 구성하는 명령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태그가 스마트 기기 등과 마주하면서 더욱 새로운 개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SNS상에서 만나던 태그의 개념과 다른 형태의 제품으로 여러 물건의 분실을 막아주게 됐는데요, 즉, ‘나 여기 있다’고 소리칠 수 없는 물건이나 반려동물들의 꼬리가 되어준다고 하네요.
더불어 세계적인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 태그에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전 모양으로 생긴 듯한 이 대상은 블루투스, 초광대역 무선기술(UWB) 등을 활용해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요. 기기 간 연결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향후 IoT·금융서비스와 연계될 가능성 등으로 볼 때 다양하게 확장되고 활약할 것이라 점쳐지는 중인데요, 반려동물이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것 그 이상의 역할을 하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거리무선통신인 UWB를 기반으로 한 위치추적 액세서리 기술이 가져올 세상은 어떠하며 또 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어떠한 경쟁들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 태그를 통해 가늠해 보고자 합니다. 행간마다 태그의 번쩍이는 스토리를 담아봅니다.
“WOW, 이제 물건 잃어버릴 걱정 없네!?”
건망증을 사양하는 시대=태그가 있다!
올해 4월 애플은 온라인 제품 공개 행사에서 사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추적 가능한 새로운 액세서리인 ‘에어태그(AirTag)’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이 제품을 핸드백, 열쇠, 가방 등이나 반려동물에 달아 두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하지요.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비슷하게 아이폰과 가까이 있으면 자동 연결되는 등 편리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분실 물건이 블루투스 연결 범위 내에 있다면 나의 찾기 앱에서 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다니. 악세서리 그 이상의 재기발랄함과 더불어 그 기술력을 엿보게 합니다. 작은 태그를 이용, 물건의 현재 또는 마지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를 절감케 하지요. 아울러, 블루투스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도 앱을 통해 추적 가능하다고 하네요.
에어태그에는 애플이 설계한 U1 칩이 탑재돼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아이폰11·12 시리즈의 경우 이 에어태그를 활용해 초광대역 기술을 만나고,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더욱 명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한 것이지요.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술을 이러한 아이템에 활용하는 것부터 스마트함의 연속입니다. 단순히 분실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것을 넘어서 방향이나 이동 경로도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역시 4월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국내 출시한 바 있습니다. 스마트태그 업그레이드 버전인 ‘갤럭시 스마트 태그+’의 기능들 역시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 1월 이미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 제품에 UWB 기술을 추가한 형태라고 합니다. 이 스마트태그 또한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사물 등에 부착 후 사용이 가능하지요. 또, 최신 갤럭시S21 시리즈 등에서 AR를 활용한 물건 위치 찾기를 가능케 하다 보니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기업의 융합력 높은 첨단 기술력에 대해 다시 한번 체감케 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찾는 것 그 이상으로 해당 물건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아울러,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기기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가운데 스마트 기기 제어에도 활용이 가능할 만큼 똑똑하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무언가를 찾는 것을 떠나 갤럭시 스마트태그나 스마트태그+ 버튼을 눌러 사물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똑소리 나는 첨단성이 특징입니다. 외출 시 다시 집으로 들어갈 것 없이 전자기기 등을 끄거나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다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대신에 갤럭시 스마트태그나 스마트태그+를 지그시 눌러 주면 됩니다.
“HOW, 그런데 무슨 기술이 함께할까!?”
정확함과 정밀함으로 경쟁하는 기술=UWB가 있다!
그런데 이 태그를 이야기하며 자주 등장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UWB 기술인데요, 특히 스마트폰을 넘어 집과 차량과도 연관이 있는 기술이지요. 이 근거리무선통신인 UWB(초광대역, Ultra-Wideband)의 경우 고주파수에서 전파를 통해 작동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정밀한 공간 인식과 방향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지요. 넓은 면적의 공간에서 정확한 탐색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찾고자 하는 물건에 대해 더 정확한 위치 탐색이 가능하게끔 하는 기능 이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는 UWB 기술. 간단한 데이터 전송, 물건 분실 방지, 디지털 출입증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거나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지요. 그리고, 사물인터넷(IoT)의 발달과 함께 보폭을 맞춰가며 더욱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이처럼 IT 세계를 침투하는 다채로운 기술력이 거듭 발전해 갈 때마다 우리의 일상은 색색의 편리함으로 피어납니다.
이 기술은 500㎒ 이상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는 가운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대비 전송 거리가 길다는 특징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근거리 데이터 전송 및 위치 파악을 넘어 어떠한 역할을 할지 자못 궁금해지는 대상입니다. 결제 서비스, 위치 기반 서비스, IoT 기기 제어 서비스 등. UWB 기술이 닿는 분야는 어디까지일까요?
“작지만 큰 세상에 펼쳐진다고!?”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확장=새로움이 꿈틀!
아울러, 태그가 활약할 수 있는 분야는 앞으로 얼마나 더 확대되고 확장될까요? 반려견에게 태그를 부착해두면 산책 중 놓치더라도 찾을 수 있는 기능 말고 또 어떠한 미래 시장의 이야깃거리와 줄거리를 내놓을지 궁금해지는데요, IoT 악세서리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태그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이 더욱 늘어나면서 UWB 기술 기반 기기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특히 스마트 키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보안성이 뛰어나고 정밀한 거리 인식과 방향 인식을 제공하는 기술인만큼 스마트 키 분야에서도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태그와 연동한 차량 제어 기능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빌리티서비스가 발전하면서 태그와 UWB 기술은 더욱 여러 형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편리성을 높일 것으로 보는 가운데, 더 나아가 보안성이 높은 UWB 기술은 도어락과 연동하거나 숙박 공유 시스템, 물류 배송 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사물인터넷(IoT) 보급 분야가 일반화되면 될수록 이 활약 범위는 더 넓어질 거라고 하지요.
오늘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에 필수적 악세서리 중 하나인 태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잠깐만 둘러봐도 물건에 부착해 분실 시 해당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 그 이상의 미래 지향적 파장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팔딱거리는 생동감의 중심에 UWB 기술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작고 깜찍한 녀석으로부터 ‘잃어버림’ 대신 ‘되찾음’을 만나고, 또 내일의 IT 세상을 엿보게 될 줄이야. IT 기술 관련 기기들은 몸짓이 작을수록 더욱 유려하고 총명하게 반짝거림을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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