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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대만 특파원]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

만은 아열대 기후에 속해서 11월에도 여전히 낮에는 30도 근처까지 올라갑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해져서 20도 초반의 온도를 보이는군요. 하루에 10도 이상 일교차가 나니,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하는 분들은 패딩 점퍼를 입기도 합니다. 한국도 한창 환절기일 텐데 감기 조심하세요.

 

길가에 떨어진 낙엽들을 보면 대만에도 가을이 찾아왔나 봅니다. 한국의 단풍과 같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멋이 있는 것 같아요.

 

▲ 두꺼운 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대만인들

 

▲ 떨어진 낙엽들

 

▲ 나무

 

오늘은 대만의 농업에 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대만의 동쪽은 3분의 2 이상이 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농사짓기가 어렵고 서쪽이 평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농사는 주로 대만의 서쪽에서 이루어집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은 대만 땅의 25%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일 년 내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은 1% 정도라고 하네요. 보통은 다모작을 한다고 합니다.

 

대만의 동쪽은 주로 산이 많아서 차를 재배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주로 녹차와 홍차를 재배하는데, 우롱차는 세계적으로 대만 제품이 유명하지요.

 

대만은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반도체 관련 회사들이 많고, 또 많은 분들이 반도체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분들도 차츰 농촌을 떠나 도시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농업을 지키고 장려하기 위해 대만 정부에서는 많은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면 농경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농경지는 자전거 도로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 자전거 도로

 

▲ 자전거 도로

 

▲ 농경지에 있는 버스

 

필자도 농경지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정경을 즐겨봅니다. 드넓은 논밭에 곡식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저수지를 통해 물을 공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면 저수지에서 물을 저장해 놓았다가, 비가 안 올 때 조금씩 저수지에서 물을 공급하는 형태 같아요.

 

여유를 갖고 농경지를 걷다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녹색의 논밭이 한 폭의 그림 같네요.

 

▲ 논밭 풍경

 

▲ 풍경

 

알알이 박힌 곡식들을 보니 덩달아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정경을 감상하다 보니 11월이라 그런지 문득 올해 한 해 무엇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네요.

 

 

 

 

 

 

올해도 한 달여 정도면 마무리가 되네요. 우리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은 올해 계획한 것들 얼마나 이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자가 촬영한 대만의 논밭 사진들 보면서 여유롭게 올해를 되돌아보시고, 내년 계획도 차츰 알차게 세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