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계속) 눈으로는 안 보여 카메라 줌으로 당겨보니 물개 같은 것들이 바위 위로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저 산기슭을 돌아 나가는 도로를 보라.
그리고 바다를 보라. 이게 바로 태평양 바다다. ‘검푸른 색’이란 바로 이런 색인가 보다.
서쪽으로 기울어진 태양과 푸른 태평양 바다를 함께 카메라에 담아본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도 멋지다.
다시 차를 몰아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 이제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게 확연히 보인다.
이번에 들른 곳은 바다코끼리의 서식지다. 바다코끼리를 가까이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우리가 볼 수 있을지 궁금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닷가 쪽으로 가본다. 우려도 잠시,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는 바다코끼리들이 무리를 지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정말 많은 무리가 한데 뒤엉켜 자고 있는 듯 보였다. 소리쳐 불러봐도 눈도 끔쩍 않는다. (ㅎㅎ)
안내판에 있는 것과 똑같은 위치에 저렇게 많은 바다코끼리 무리가 있는 것이 참 신기했다.
이제 곧 해가 질 시간이라 서둘러 바닷가에 있는 식당에 들른다.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려 하니 창밖으로 해가 지는 것이 보인다. 밖으로 나와 바닷가로 향했다. 해가 진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고 어디선가 갈매기 떼가 날아와 지는 해가 아쉬운 듯 날아다닌다.
이렇게 캘리포니아 Highway 1 일주는 마무리되었다.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던 우리 가족의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간다. 남은 일정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디즈니랜드, 레고랜드, 씨월드)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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