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이자 산업디자인전문회사인 ㈜나무와 달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코워킹 플랫폼 복합문화공간 ‘정글로’
레트로 감성 가득, 시간을 거스르는 광주 빈티지 여행! 그 두 번째 장소는 광주 남동 인쇄거리에 위치한 ‘정글로’입니다. 도심 속에 숨어있던 오래된 주택을 고치고 다듬어 만들어진 이곳은 책과 함께하는 북카페, 빈티지 셀렉트샵, 여행기 기록보관소, 그리고 싱그러운 정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정글로의 출입 공간은 원래는 육중한 대문이 버티고 있었을 곳입니다. 지금은 비어버린 그곳으로 방문객의 자유로운 드나듦만 즐비한데요, 그 길을 따라 안으로 조금 더 들어오면 비로소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정글로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9월 1일 ‘제1회 인쇄마을 여행자 피크닉 정글로’가 개최되었습니다. 지역 아티스트 공연과 여행자 버스킹, 플리마켓 등등 녹색으로 가득한 공간은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가을의 풍성함을 대신합니다.
사람과 일, 취미와 여행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힘을 얻는 사람들을 위한 공유 플랫폼, 1층에 위치한 정글북 북카페에는 쉼과 소통의 공간이자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유의 장으로 여행, 취미, 디자인 등 다채로운 도서와 더불어 정성이 깃든 카페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 곳에 자리를 잡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만끽해 봅니다. 은은한 스탠드 불빛이 평온을 가져다주는 카페의 구석진 공간, 그곳의 낡은 테이블로 놓인 책은 그와 그녀의 취향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자 코스트로 오래되어 빛바랜 책의 한 귀퉁이가 딸려옵니다. 낯선 글귀에 절로 마음이 동하는, 정글로 북카페의 매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오래 묵은 답답함을 떨치고 싶을 때는 정글로 정원이 훤히 내다보이는 창가자리가 어떨까요?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떠나는 무념무상의 여행에서 고민은 바람을 타고 솔솔, 자연히 떠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2층은 다양한 인쇄 문화상품 및 세계여행자 빈티지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MD샵과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타자기로 문장을 기록하는 타자기 버스킹을 체험할 수 있는 순환과 취향의 공간입니다. 3층 또한 수작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인쇄 및 제본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여행책자를 만들어보는 북아트 체험 등 인쇄 골목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순환과 취향, 기억과 기록의 공간. 정글로에서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인근 지역을 탐방하는 마을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미션을 완료하면 다양한 리워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렇게 수집된 여행기는 후에 독립출판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죽어가는 인쇄골목에 문화로 활기를 불어넣는 곳,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기억보관소, 사회적기업으로서 뜻을 모은 청년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이 공간이 모든 이에게 감수성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광주 빈티지 여행’을 마칩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앰코코리아의 광주탐방 스토리는 계속됩니다.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백서로 125번길 8-1 (금동 187-1)
메뉴 : 아메리카노 3,900원, 정글봉(한라봉 에이드) 5,000원 외
운영 : 매일 11:00~21:30 (매월 첫째 화요일 휴무)
문의 : 062-234-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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