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진안 구봉산 산행 코스
(원점 회귀, 약 6.5km, 5시간 30 소요, 휴식 포함)
전북 진안에서 보면,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 있는 산이 바로 구봉산입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고, 북쪽으로는 운장산, 남쪽으로는 대둔산, 덕유산, 지리산의 실루엣까지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조망을 가진 곳이랍니다. 특히 구봉산에서 바라보는 마이산의 암마이 봉/수마이 봉의 모습은 마치 산 사이에 거대 미니마우스가 숨겨져 있는 듯 아주 귀엽더라고요. (^_^)
▲ 걷기 좋은 초록초록한 봄의 숲길
▲ 봄의 끝에는 철쭉
어느덧 봄, 이제 여름이 다가오면서 산은 초록초록한 옷을 입었습니다. 쨍한 햇빛을 비추는 연둣빛 나뭇잎 색에 머리도 마음도 정화가 되는 기분과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등산을 시작합니다. 5월이라 철쭉도 하나 둘 피어나고 있네요.
구봉산의 1봉에서 8봉까지는 난이도가 쉽고 경치도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1봉부터 2봉, 3봉 등 점차 인증하는 재미도 있고, 봉우리가 아주 선명하게 봉긋봉긋 솟아 있어서 봉우리마다 아찔하고 멋스러운 절벽이 인상적인 산입니다.
▲ 멀리 보이는 덕유능선
시작부터 능선을 걸으며 바라보는 조망은 시원시원하고 산 그리메는 늘 그렇듯 닿을 듯한 여운을 남겨줍니다.
▲ 1봉을 향해 오르는 계단
4봉에서 5봉은 구름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 4봉 구름정
▲ 많은 분이 못보고 지나치는 5봉
두 봉우리 사이에 아찔하게 걸친 구름다리는 구봉산의 명물입니다. 아찔한 낭떠러지를 바라보며 구름다리를 건너면 더위가 싹 가시더라고요.
▲ 아찔한 구름다리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가파른 계단을 오가며 하나하나 넘어가면서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의 깊이가 더 커지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 6,7,8봉 그리고 9봉 마침내 정상
▲ 9봉을 향하는 끝없는 계단
마지막 9봉은 난이도 상! 구봉산 등산의 가장 난코스이지만 이 천왕봉을 지나야만 구봉산의 화룡점정을 찍는 1~8봉이 한눈에 보이는 명소를 만나게 됩니다.
▲ 저 끝이 구봉산 정상
이건 정말 고생 끝에 맛보는 달콤함! 이곳에서 경치에 넋을 잃고 간식타임을 가졌답니다.
▲ 아름다운 경치
사실 어떤 산의 정상에서는 그 산의 아름다움보다는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구봉산은 구봉산 자체의 아름다움도 느끼면서 주변의 덕유 능선, 마이산 등 유명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봉을 넘는 재미도 아찔한 기암절벽의 경관도 멋진 구봉산 꼭 한번 다녀오세요~!
▲ 순대국밥과 피순대
Tip. 진안 제일식당
피순대 중에서도 진짜 피순대를 만날 수 있는 식당입니다. 마치, 선지를 먹는 것 같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인 피순대! 정말 매력 있더라고요. 순대국밥도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진안에 가셨다면 반드시 진안 제일식당에 들러보세요! (가격 : 모듬순대 소 10,000원, 순대국밥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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