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 일하는 도중에 메일로 <캐리와 친구들> 공연 이벤트가 있다는 걸 확인 후 냉큼 사연 응모를 하게 되었어요! 신청을 한 이유는 조카들인 아이들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기에 신청을 안 할 수가 없었지요. 당연히 높은 경쟁률로 인해 안 될 거라 생각하던 찰나에 연락이 와서 얼마나 흥분을 했던지요! (^_^) 그때 생각하면 제 모습이 너무 웃겨 웃음이 나네요.
드디어 10월 28일! 조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공연 날이 다가왔습니다! 무려 한 시간 전에 공연장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구경하며 인증사진 찍기 바빴네요. 조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너무 뿌듯해집니다. 어깨가 으쓱~해지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저한테 큰 선물을 주시고 조카들에게는 최고의 이모가 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스포 주의) 처음 시작은 미운 오리 동화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캐리의 유치원 생활에 대한 내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캐리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모두 자신감이 넘치는 친구들이었고, (예를 들면 케빈은 “나는 축구를 잘해!”) 하지만 캐리는 매우 소심하며, 부끄러움이 많고, 자신감이 없는 친구였습니다. (예를 들어 캐리는 “나는 잘하는 게 없어. 너희들처럼 칭찬스티커도 많지가 않아.”)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의 요정 친구들이 나타나고, 우리 마음속에서 부끄러움의 요정들이 있어 물리쳐야 한다며 그 요정들을 친구들과 함께 찾으러 갑니다. 부끄러움을 찾아가면서 캐리는 점점 “나는 할 수 있어!”라고 하며 자신감을 찾으려 하지만, 번번이 “안돼! 할 수 없어!”라고 부추기는 요정 한 명이 있었습니다. 캐리는 자신감이 너무 없지만 안돼요정을 찾아가 물리치면서, “그래! 나는 할 수 있어!”라고 하며 다른 친구들처럼 자신감이 넘치는 캐리가 되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공연만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을 지루하지 않고 집중하며 공연을 볼 수 있게 했던 것이 참 인상에 남았습니다. 어른들이 같이 보아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공연을 본 후, 그다음 공연 또한 조카들과 기약하며 행복하고 뿌듯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_^)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좋은 공연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글 / K4 제조6팀 정보람 사원
사보 앰코인스토리 사원가족 공연관람 이벤트 (광주지역)
1) 《뮤지컬 시카고》 광주공연 2018년 12월 8일(토) 18:30 티켓2매
2) 《이선희 콘서트 클라이막스》 광주공연 2018년 12월 29일(토) 18:00 티켓2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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