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에 박종진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결혼하기까지 고생했던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진심 어린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종진 사원과 아내분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쁜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언제나 고마운 내 사람에게
여보!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만난 우리의 이야기는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매번 생각할수록 다음에 영화로 한 편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덧 우리가 만난 지 1,5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 결혼한 지도 이제 1년 조금 넘고 있어요. 어린 신랑이라 연애하면서도 고생도 많이 하고 생각 차이도 많이 나서 내 멋대로 했지만, 항상 이해해주고 다독여 줘서 정말 고마워요. 여보의 정성스런 사랑이 아니면 지금 내 곁에 여보는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우리의 연애를 진심으로 믿지 않고 어리다고만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고 결혼까지 골인했잖아요. 내 인생 최대의 업적이라고 생각해요. 양가 부모님께 맨 처음 연애 사실을 알릴 때 얼마나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던지. 어리다고 부모님들이 반대했을 때, 그때의 기분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그래도 많은 노력 끝에 허락도 받고, 지금은 이렇게 아들 같은 사위로 인정받아 좋아요.
결혼 전에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기억나요? “평강공주가 되라. 바보 온달로 생각해라.”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아들 장가보내기가 많이 걱정되어서 한 말이라고 깨달았어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 동안 별 탈 없이 내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작은 거 하나에도 감사하고 소탈하며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여보가 있기에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요.
언제나 푸른 소나무처럼 내 곁에 지지 않고 평생 함께 살아주었으면 해요.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 하고 그 흔한 선물도 애교도 없고 무뚝뚝한 나지만, 옆에서 슬프면 함께 슬퍼하고 즐거우면 함께 즐거우며,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희로애락을 같이 해서 정말 고맙고 행복해요. 아직은 신혼이지만 이 신혼생활이 쭉 죽을 때까지 항상 신혼처럼 행동하면서 살아가요.
검은 머리가 파 뿌리를 넘어서 머리가 없을 때까지 절대 두 손 놓지 않기로 약속해요! 나에게는 벅찬 사람이지만, 그래도 나 하나만 바라봐 주는 사람이기에 절대 실망하지 않게 잘할게요! 나만 사랑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여보! ♥
2016년 7월 13일
여보만 바라보는 사람이
글 / K4-1 제조2팀 박종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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