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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읽기26

[추천책읽기]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작가, 한강의 대표작 4권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작가, 한강의 대표작 4권많은 분이 노벨문학상을 원어로 읽을 수 있다며 좋아하시는 요즘입니다. 노벨문학상은 특정한 작품이 아니라,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에게 주는 상이지요. 그래서 한강 작가의 여러 작품을 통해서 작가가 추구하는 세계를 다채롭게 들여다볼까 합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 속에는 겹쳐지는 단어들, 이미지들이 나타납니다. 특정한 의미를 내포하는 키워드들이 작품들을 넘나들며 특별한 이미지를 만들어요. 주요 작품들에 나타나는 이미지만 보더라도, 나무라던가, 식물의 이미지, 어둠과 밤의 이미지, 몸, 육체에 대한 이미지, 눈으로 결정화된 물, 혹은 계곡물, 빗물, 바닷물, 밀물 같은 물의 이미지, 흰색과 검은색의 이미지, 새에 대한 이미지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이런 이미.. 2024. 12. 24.
[추천책읽기 : 책VS책] 일상의 철학, 작은 일상에 큰 철학을 녹여내는 법 일상의 철학, 작은 일상에 큰 철학을 녹여내는 법우리는 책이나 영상을 통해 지식을 습득합니다. 하지만 책이라는 미디어와 영상이라는 미디어는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책을 통해 우리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들며, 천천히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충분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나의 해석을 곁들일 수 있지요. 하지만 책을 온전히 읽으려면 충분한 독서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독서할 시간을 내기가 빠듯합니다. 그에 비해 영상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시각과 청각 모두를 자극하는 다양한 구성으로 우리의 학습을 도와줍니다. 주제에 대한 생생한 영상과 차분한 목소리를 더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핵심을 짚어주지요. 하지만 적극적인 상상력을 발휘하고 깊이 있는 .. 2024. 10. 14.
[추천책읽기 : 책VS책] 여행의 깊이, 깊고 넓게 여행하는 법 여행의 깊이,깊고 넓게 여행하는 법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여행 준비를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여행 계획을 세울 때면, 먼저 시간을 따지고 비용을 따집니다. 주말이든, 명절이든, 연차를 내든, 휴가를 내든 최대한의 시간을 확보하지요. 그 다음에 활용 가능한 예산을 고려해 숙박비와 교통비, 식비에 적절히 배분을 합니다. 여행지에서 서핑을 하거나, 별을 관찰하거나, 집라인을 타는 등 액티비티에 따라서 예산이 달라지겠지요. 그리고 나면 날씨를 고려해 짐을 꾸립니다. 쌀쌀한 홋카이도로 떠날지, 뜨거운 해운대로 떠날지에 따라 준비물이 달라지겠지요. 더운 날과 추운 날, 비 오는 날과 눈 오는 날의 짐이 달라지고, 여행지에서 방문할 스폿이 계곡에서 카페로, 박물관에서 루프탑으로 바뀝니다. 그렇게 계획대로 여행을 마치고.. 2024. 8. 14.
[추천책읽기 : 책VS책] 미래 자아를 만나고 미래를 기억하라 미래 자아를 만나고 미래를 기억하라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는 ‘인생은 한 번 뿐’이니 즐겁게 살아가겠다는 삶의 태도이자, 미래를 걱정하거나 타인을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합니다. 현재의 모든 선택과 결정이 나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며 노후 대책을 세우는 대신 지금 당장의 행복을 선택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산을 조금 초과하더라도 넓은 집이나 멋진 차를 대출받아 구매합니다. 어떤 사람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으니 술 한 잔을 더 마셔도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부자가 되길 바라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라지요. 만약에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미래가 존재하.. 2024. 6. 14.
[추천책읽기 : 책VS책] 나른한 봄날, 조금씩 늘어질 때 정신이 번쩍 드는 마인드셋 나른한 봄날, 조금씩 늘어질 때 정신이 번쩍 드는 마인드셋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요맘때가 되면 굉장히 싱숭생숭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향해 목련도 개나리도 벚꽃도 꽃망울을 피워내니, 일에 집중하다가도 잠시 한눈을 팔게 됩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하루를 보내고, 일주일을 보내고, 벌써 1년의 4분의 1을 흘려보냈네요! 곰곰이 돌아보니 2024년을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일 중에서 진득하게 하고 있는 일이 없습니다. 자잘하게 벌려놓은 일들도 제대로 굴러가는 것 같지 않아요. 마음대로 되는 일이 별로 없다는 느낌, 통제력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면 이제라도 심기일전해야 할 텐데, 오히려 더 의욕이 떨어집니다. 작심삼일을 백 번 하겠다고 큰소리치며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사라진 자리에 슬.. 2024. 4. 19.
[추천책읽기 : 책VS책] 예술과 삶!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삶, 삶과 맞닿아 있는 예술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삶, 삶과 맞닿아 있는 예술 상상해 보세요. 내가 사는 아파트의 경비원이라던가, 아니면 근처 상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혹은 거대한 빌딩 앞에 제복을 입고 서 있는 경비원이 알고 보니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작가일지도 모른다는 상상. 시골 동네에서 혼자 살면서 매일 낡고 펑퍼짐한 옷을 입고, 맨발로 산책을 다니는 할머니가 알고 보니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춤꾼일지도 모른다는 상상. 상상만 해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런 재미있는 상상이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랍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라는 책의 저자인 패트릭 브링리는 실제로 10년 동안 뉴욕의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책에 담아냈어요. 원래의 직업이 의 기자였으니 글 솜씨가 무척 좋겠..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