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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추천책읽기 : 책VS책] 똑똑하게 성과를 내고 싶다면, ‘단 하나의 일’을 먼저 처리하라

by 앰코인스토리.. 2025. 6. 19.

똑똑하게 성과를 내고 싶다면
'단 하나의 일’을 먼저 처리하라

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면서 굉장히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할 일 목록에 빼곡히 적힌 항목들을 하나씩 체크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해요. 하지만 정작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인가? 이 일이 내 목표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을 놓치곤 합니다.

 

멀티태스킹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면 효율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집중력을 분산시켜 모든 일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회의자료를 준비하고, 동시에 전화통화를 하려고 하면 결국 어느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뇌는 원래 한 번에 하나의 일에만 완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를까요? 왜 똑같은 노력을 해도 어떤 사람은 빠르게 성장하고 성과를 내는데, 어떤 사람은 제자리 걸음일까요? 문제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노력의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노력이 낭비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더 많이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더 똑똑하게 일합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 동등하게 에너지를 쏟지 않고,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분해냅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겟 스마트」와 게리 켈러의 「원씽」, 이 두 권의 책은 최우선으로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두 권의 책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똑똑하게 일하는 법을 배웁니다.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겟 스마트」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 허선영 옮김 | 빈티지하우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겟 스마트」에서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다. 다만 낭비되었을 뿐이다.”라고 단언합니다. 왜 똑같은 노력을 해도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할까요? 문제는 노력의 양이 아니라 사고의 질에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시간 전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에드워드 벤필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정을 할 때 ‘빠른 생각’과 ‘느린 생각’을 구분해야 합니다. 점심 메뉴를 정하거나 일상적인 판단에는 빠른 생각이 적합하지만, 진로 선택이나 결혼 같은 중요한 결정에는 느린 생각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결정일수록 속도를 늦추고 잠시 멈춰서 사실과 의견을 모두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자기 자신에게 자주 물어보세요. 이 상황에서는 빠른 생각이 필요할까 느린 생각이 필요할까? 꼭 결정할 필요가 없다면 결정하지 않을 필요도 있습니다.

 

저자는 생각할 시간을 가능한 한 많이 벌어두고, 자극과 반응, 생각과 결정 사이의 시간 차를 가능한 한 길게 두라고 말합니다. 72시간의 규칙을 연습하세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생각할 72시간, 즉 3일을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더 오래 고민하라는 뜻입니다. 스마트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결국 미래를 생각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며,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게 해 줄 단 하나!

「원씽」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거대한 도미노를 세워서 멋진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면, 모든 도미노를 쓰러뜨려 완벽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중간의 아무 도미노나 건드리면 안 되겠지요. 반드시 제일 첫 번째 도미노, 모든 도미노를 연쇄적으로 넘어뜨릴 수 있는 바로 그 하나를 찾아야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원씽’이 바로 이것입니다. 수많은 할 일 중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단 하나, 이것이 성공함으로써 나머지 모든 것들을 자동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그 하나를 찾는 일입니다. 단순히 목표를 하나만 정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 가장 우선해야 할 것, 이것만 해결되면 다른 것들이 저절로 쉬워지거나 불필요해지는 바로 그 일을 찾아내는 것이지요.

 

재미있는 건 「원씽」에서 말하는 도미노 효과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도미노 하나는 줄지어 선 다른 도미노를 쓰러뜨릴 뿐만 아니라 훨씬 더 큰 것도 쓰러뜨릴 수 있어요. 하나의 도미노는 자기보다 1.5배가 큰 것을 넘어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 합니다. 뒤에 도미노를 앞에 도미노보다 1.5배 더 크게 만들어도 도미노를 쓰러뜨릴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 출근하고 나면 가장 급하고 중요한 단 하나의 일을 먼저 시작하세요.

 

목표는 ‘단 하나의 일’을 마치는 거예요. 시간을 따로 떼어두지 않으면 이 단 하나는 영영 끝나지 않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 계획할 시간을 확보해야 해요. 매주 1시간을 따로 떼어서 연간 목표와 월간 목표, 주간 목표를 검토하세요. 올해의 목표, 이번 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주에 해야 할 단 하나의 일, 오늘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이 무엇인지 매 순간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그게 바로 원하는 그림을 완성하는 첫 번째 도미노를 세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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