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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요리49

[안샘의 저염식 요리] 들깨삼계면과 들깨곤약냉채 들깨 가루의 고소함으로 풍미를 돋우는 요리, 들깨삼계면과 들깨곤약냉채 들깨는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그 씨로, 잎은 깻잎이라고 하며, 씨를 짠 기름을 들기름이라고 합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고지가 원산지인 들깨는 한반도, 중국 중남부, 인도 등지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시대에 널리 심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들기름을 짜서 쓰거나 씨를 볶아 가루를 내 양념이나 고명으로 쓰거나 들깨엿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볶은 들깨로 짠 들기름은 주로 국이나 나물 등의 요리에 사용하고, 들깻가루는 국수, 국, 김치 등에 뿌려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합니다. 들깻잎은 독특한 향기가 있어 깻잎쌈이나 깻잎부각, 깻잎김치, 깻잎장아찌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들깨에 들어있는 리놀렌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 2022. 12. 1.
[안샘의 저염식 요리] 토마토 비빔국수와 멸치전복 저염국수 면발로 스트레스를 둘둘 감아 날리자! 토마토 비빔국수와 멸치전복 저염국수 국수는 중국 송나라 때 만드는 법이 전해져서 삼국 시대나 통일신라 시대부터 면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 시대는 제례에 면을 쓰고 사원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는 내용이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려 말 《노걸대》에는 ‘고려인은 습면(濕麵)을 먹는 습관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는 밀이 매우 귀해서 귀족들의 결혼식, 회갑연, 제례 등과 같은 날에 먹는 특별식이었습니다. 《고려도경》에는 ‘고려는 밀이 적기 때문에 주로 화북 지방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밀가루의 값이 매우 비싸 성례(成禮) 때가 아니면 먹기 힘들다’라고 했습니다. 《고사십이집》에는 ‘국수는 본디 밀가루로 만든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메밀가루로 만든다.. 2022. 11. 1.
[안샘의 저염식 요리] 리코타치즈 카프레제와 연두부 카프레제 직접 만든 치즈와 드레싱의 절묘한 샐러드 맛! 리코타치즈 카프레제와 연두부 카프레제 카프레제란 토마토와 모차렐라치즈를 번갈아 놓고 그 위에 드레싱을 얹은 이탈리아 샐러드를 말합니다. 리코타치즈는 이탈리아어로 다시 끓여 만든 치즈라는 뜻으로,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청을 그냥 버릴 수 없어 유청을 활용한 새로운 치즈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리코타치즈는 치즈 특유의 진한 향이 나지 않아 다양한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며,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발사믹드레싱의 주재료인 발사믹식초는 단맛이 강한 포도즙을 나무통에 넣고 목질이 다른 통에 여러 번 옮기며 5년 이상 숙성시킨 포도주 식초입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리코타치즈 카프레제와 연두부 카프레제로, 리코타치즈 카프레제는 리코타치즈와 발사믹.. 2022. 10. 5.
[안샘의 저염식 요리] 돼지고기말이튀김과 누룽지새우튀김 바삭바삭~소리까지 맛있어요! 돼지고기말이튀김과 누룽지새우튀김 근대 이전까지 식용 기름은 고가의 식재료 중 하나였습니다. 중국은 송나라 시대에 석탄을 연료용으로 많이 쓰기 시작하면서 그 이전까지 불을 지피는 데 쓰였던 동물 기름을 식용으로 쓰며 튀김요리가 저렴해지고 대중화되었고, 일본도 에도 막부 시기부터 유채꽃을 대량으로 재배하게 되면서 유채 기름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튀김 요리가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기나 채소튀김은 구한 말과 일제강점기에, 광복 직후에는 일본, 서양, 중국의 식문화를 두루 받아들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우리의 전근대 요리서에는 튀김이 등장하지 않으며 튀김이라기보다는 기름에 데쳐낸 수준인 부각과 튀각이 있었고, 약과와 유과처럼 기름에 튀겨 만드는 과자가 있.. 2022. 9. 1.
[안샘의 저염식 요리] 채소말이와 고구마가지구이 & 가지 탕수육 가지가지 새로운 맛과 모양의 일품 가지 요리! 채소말이와 고구마가지구이, 가지 탕수육 가지는 인도가 원산지입니다.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식재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나물류나 찜, 김치 등에 활용됩니다. 중국 송나라의 《본초연의》에 “신라에 가지가 나는데, 모양이 달걀 비슷하고 엷은 자색에 광택이 나며, 꼭지가 길고 맛이 단데 지금 중국에 널리 퍼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는 신라 시대부터 재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에는 가지가 13세기에 전해졌고, 리조또, 라자냐, 파스타 등 이탈리안 요리에 많이 활용되며, 스테이크 등에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가지는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 2022. 8. 2.
[안샘의 저염식 요리] 어묵 잡채 & 콩국물 소스를 곁들인 게살 냉채 입맛 없는데 뭐 없을까? 어묵 잡채 & 콩국물 소스를 곁들인 게살냉채 잡채는 17세기 조선 광해군 때 궁중연회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합니다. 광해군이 총애하던 이충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궁중에 바치곤 했다는데, 음식이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임금님이 식사 때마다 이충의 집에서 오는 음식을 기다렸다가 수저를 들곤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임금님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음식이 바로 ‘잡채’입니다. 잡채는 한자로 섞다, 모으다, 많다는 뜻의 ‘잡(雜)’과 채소란 의미의 ‘채(菜)’가 합쳐진 말로, 여러 채소를 섞은 음식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는 지금과는 달리 당면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갖은 재료를 일일이 채 썰어 볶아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즙액을 뿌.. 2022.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