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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5

[미국 특파원] 옐로스톤(Yellowstone) 가는 길, 2편 이틀에 걸쳐 애리조나에서 장장 1,600km를 달려, 드디어 3일째에 도착한 옐로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 오후에 도착해 여장을 푼 후, 시간을 아끼기 위해 바로 공원으로 향합니다. 이미 많은 차량과 이곳의 명물인 미국 들소 바이슨(Bison)의 도로 점령으로 인해 차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군요. 이 또한 이곳의 관광거리라 즐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옐로스톤은 면적이 약 9,000㎢로, 서울 면적이 약 600㎢인 것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하게 넓은 면적입니다. 이 공원 전체는 ‘8’ 모양으로 길을 만들어 각각 유명한 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주차장도 붐비는 사람들에 비해서 많지는 않지만 잘 정돈되어 있지요. 공원 입구에 도착하면 온천의 특유 .. 2021. 7. 26.
[미국 특파원] 옐로스톤(Yellowstone) 가는 길, 1편 5월 말이면 애리조나주에서는 이미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작년 한해, 그리고 올여름까지 Covid-19로 인해 가족여행을 미뤄온 터라 작년부터 가보고 싶었던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Yellowstone)으로 아이들 여름방학의 시작과 동시에 출발을 합니다. 집에서부터 목적지까지는 장장 1000마일(1600km) 거리이고, 쉬지 않고 달려도 15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지요. 하루 대여섯 시간 운전을 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니 가는 데에만 이틀이 걸리더군요. 필자가 사는 애리조나주는 남쪽 끝에 있고, 옐로스톤은 거의 북쪽 끝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히 줄곧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첫 번째 경유지, 페이지 첫 경유지는 애리조나 끝 쪽의 페이지(Page)라는 도시에서 하루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 2021. 6. 28.
[미국 특파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Yellowstone) 미국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축복받은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땅이 넓어서 그만큼 비례적으로 많은 자연경관이 있는 것인지 지역 자체가 그리 조성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자연경관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옐로스톤(Yellowstone)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필자가 사는 애리조나주에서 차로 안 쉬고 ‘열다섯 시간’을 달리면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만날 수 있습니다. 왜 차로 열다섯 시간을 강조하냐면, 실제 이곳에서 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입니다. 물론, 공원 근처 공항까지 비행기로 이동하고 렌터카를 이용해 국립공원으로 가는 분들도 있지만, 미국 내 여행은 차량으로 간다는 기본적인 개념.. 2020. 7. 2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16-2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난 호에서 계속) 얼마나 지났을까, 차들이 갓길에 세워져 있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한 곳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필자도 차를 갓길에 세워놓고 밖으로 나와서 보니 저 멀리 곰 한 마리가 이쪽으로 어슬렁거리며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진으로 담아보려 하지만 망원렌즈가 아니면 잘 보이지 않을 정말 먼 거리에 있다. 옆에 있던 아저씨 망원경의 도움을 빌려 사진을 찍어본다. 곰이다! 우리 쪽으로 오고 있음이 분명했다. 무전기를 든 레인저스도 출동하여 관광객들의 안전을 챙긴다. 점점 우리 쪽으로 가까이 오니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저 곰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우리 쪽으로 달려오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 레인저스는 사람들이 자극하지 않으면 절대 사람을 해치지 않을 테니 그녀가 제 .. 2019. 6. 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16-1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이제 옐로스톤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러 짐을 챙기고 Mud Volcano 지역, Canyon village 근처의 Uncle tom’s trail, 그리고 Mammoth hot spring 지역을 둘러보고 다음 숙소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자, Mud volcano 지역으로 출발~! 저 멀리 드래곤 마우스 스프링(Dragon’s Mouth Spring)이 있다. 동굴 속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마치 용의 입을 연상케 하여 지어진 이름인데, 가까이 가서 보면 정말 그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그 소리는 뜨거운 증기 가스가 연못에 고인 물을 통과하면서 내는 일종의 폭발 소리인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부글부글 끓는 진흙탕도 있다. 짧은 트래일을 마치고 .. 201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