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4527 [중국 특파원] 상하이의 조계지 강렬한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데요, 오늘은 선선한 저녁 날씨에 야외에서 멋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상하이(上海, Shànghǎi)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9세기에 청나라가 아편전쟁에 패하면서 영국은 난징조약을 맺고 중국의 주요 항구를 개항하고 상하이를 조계지(租界, zūjiè)로 빌립니다. 조계지는 주로 개항장(開港場)에 외국인이 자유로이 통상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구역인데요, 이후 서양의 여러 열강이 상하이로 들어오면서 각자의 조계지를 형성하고 상하이를 발전시켰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은 조계가 없지만 아직도 그 시절의 건물과 거리가 그대로 형태를 보존하고 있으며, 그 시절 유럽식 느낌을 그대로 살리되 내부 인테리어를 현대식.. 2019. 9. 19. [세계 속 과학, 과학 속 세계] 세계 최초 자율주행버스가 다니는 동남아 과학강국 싱가포르 세계 최초 자율주행버스가 다니는 동남아 과학강국 싱가포르 ‘싱가포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부패 없는 깨끗한 정치, 잘 정리되고 청결한 거리 등일 텐데요. 싱가포르에서는 껌을 씹다 거리에 뱉으면 태형에 처한다는 얘기로도 유명하지요. 싱가포르 정부는 도시 청결 문제, 지하철 자동문 센서에 껌을 붙이는 안정성 문제 때문에 1992년부터 껌 수입과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껌을 씹는 것은 괜찮지만 껌 밀매 또는 길에 껌을 뱉으면 벌금을 물어야 하고요. 덕분에 깨끗하고 안전한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스카이라인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도시 이미지는 매우 안전하다는 느끼게 합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도로 위로 자율주행 전기버스가 등장했는데요, 이 자율.. 2019. 9. 18. 인천 부평 산곡동 맛집 <덕화원> 60년 내공의 간짜장, 짬뽕, 탕수육 맛집 덕화원 이번에 필자가 소개할 맛집은 부평구 산곡동 롯데마트 입구 건너편에 좁은 골목에 위치한 60년 역사의 이라는 중국집입니다. 실제 화교분이 운영하시는 중국집인데요, 이곳은 이미 2년 전에 SBS 에서 ‘숨은 맛집의 달인’으로 소개된 바 있는 매우 유명한 중국집입니다. 산곡동 롯데마트 건너편의 좁다란 골목길에 구석에 위치한 덕화원은, 건물 외관부터 느껴지는 오래된 분위기에서 60년의 역사와 사장님의 내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방송에 나간 이후로 지금까지 전국의 맛집 마니아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기에, 가능하면 점심~저녁 시간을 피해 방문해야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필자는 점심시간을 피해서 2시가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그 시간에도 자리가 만석이라 밖에서 1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식당에 들어갈 .. 2019. 9. 17. [포토에세이] 길 잃은 청솔모 [포토에세이] 길 잃은 청솔모 검은 물체가 도로를 가로질러 오더니 어디로 갈지 몰라 하며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청솔모였다. 촬영지 / 광주 광산구 흑석동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 2019. 9. 16. [광주 여행] 소촌농공단지의 핫플레이스, SAF : 소촌아트팩토리 2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광주에서 만나는 우리 동네 예술공간, 그 두 번째 장소는 문화재생공간 입니다. 용아생가에서 도보 10분, 소촌 농공단지 안쪽에 자리한 아트팩토리는 소촌농공단지의 30년 역사와 함께한 곳으로 그곳의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하여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트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곳입니다. 소촌농공단지는 농촌지역에 공업활성화를 위해 1988년 광산구 소촌동에 조성된 농업공업단지입니다. 자동차 부품생산 및 조립, 목재, 식품 등 68개의 다양한 종류들의 공장들이 입주하였고, 입주업체들의 편의시설 제공과 공단 관리 조성을 위해 건립된 소촌농공단지 관리사무소는 1988년 농공단지 조성과 함께 그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근로자와 주민의 문화향유와 문화소통 공간으로 거.. 2019. 9. 13. [추천책읽기] 소수의 세계를 이해하며 확장된 세상과 조우하기 소수의 세계를 이해하며 확장된 세상과 조우하기 1947년에 미국의 한 연구진이 ‘흑인’ 아동을 대상으로 ‘인형 테스트’라는 실험을 했습니다. 갖고 싶은 인형을 고르라면서 백인 인형과 유색인 인형 중에서 고르게 했지요. 67%의 아이들이 백인 인형을 골랐습니다. 색깔이 예쁜 인형을 고르게 했더니 60%의 아이들이 백인 인형을 골랐습니다. 어느 인형이 착한 인형이냐고 물으니 59%의 아이들이 백인 인형이라고 답했지요. 연구진은 마지막으로 “자신과 닮은 인형은 어떤 인형이니?”라고 물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실험의 연구자들은 차별을 하는 사람도, 차별을 받는 사람도 모두 다 차별인지 의식하지 못하고 차별을 익숙하게 생각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차별이 공공연할 때는 그것이 차별.. 2019. 9. 10. 이전 1 ··· 352 353 354 355 356 357 358 ··· 7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