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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완지구 맛집 <곽만근 갈비탕> 뜨끈한 갈비찜이나 소꼬리찜으로 환절기 피부 챙기게요~ 안녕하세요, 독자님들께서 이 포스팅을 확인하실 때엔 날씨가 꽤 추워졌겠지요? 필자는 지금 코감기로 한창 고생 중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피부도 너무 건조해지고 기력도 없고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뜨끈한 고기찜 요리로 소개해보려 해요. 바로 수완지구에 위치한 갈비탕 전문점 입니다. 대표 메뉴는 ‘특갈비찜’이네요. 자리에 먼저 앉은 손님들의 테이블을 슬쩍 보니 대부분 매운 갈비찜이나 특갈비찜을 드시는 것 같군요. 그래서 필자는 별미 메뉴로 소꼬리찜을 주문해 봤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왜 소꼬리만의 쫄깃한 식감이 있잖아요. 그것이 피부에 좋다는 젤라틴 성분 때문이라고도 하고요. 소꼬리를 오랜 시간 가열하면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되어 피부 미용에 매우 좋다고 하네요. 식당 내부는 약간은 이른 저녁 시.. 2019. 11. 19.
[일본 특파원] 일본 천황 즉위식에 대해서 최근 일본의 화두라고 하면 126대 나루히토(徳仁) 천황 즉위에 관한 게 아닐까 합니다. 필자 또한 10월 22일 천황 즉위식을 히가시 신주쿠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보았습니다. 길가는 사람들이 멈춰 서서 즉위식 거행을 생방송 하는 대형 TV 앞에 몰려들었고, 몇몇 TV에서는 그러한 시민들의 관심들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필자를 포함한 외국인들은 자국에 없는 생소한 의식에 관심을 보이며 대형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천황은 일본의 군주로 일본 황실의 대표입니다. 일본 헌법 제1조부터 제 7조에 천황의 기능에 대해 명시되어 있는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제1조)으로 규정되어 내각의 조언과 승인에 의해 법률이나 조약의 공포 국회가 지명한 내각총리대신의 임명.. 2019. 11. 18.
[에피소드] 도너츠 전통시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간판도 없는 도너츠 가게가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지나는 2차선 도로와 접해 있다 보니 오고 가는 사람들의 눈에는 잘 띄는 곳입니다. 하지만 도너츠 하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를 떠올리고 사람들의 발길도 거기로 몰리는지라 아는 이들만 찾는 가게입니다. 정오를 막 넘어가는 시간이 되면 안주인이 예쁘게 빚은 도너츠 모양을 들고나옵니다. 협소한 가게 안에는 도너츠를 구워낼 가마솥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였을까. 인도와 맞닿은 곳에 가마솥이 놓여 있습니다. 맑은 기름으로 가마솥 반을 채운 후, 주인장의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불을 만들면 하루 장사가 시작입니다. 하얀색 반죽이 가마솥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기 무섭게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지글지글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시계가 없어도 .. 2019. 11. 15.
[광주 여행] 광주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인물열전 2편, 김대중 컨벤션센터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김대중 컨벤션센터 광주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인물열전,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치평동에 위치한 ‘김대중 컨벤션센터’입니다. ‘광주의 코엑스’로 불리는 이곳은 광주 유일의 종합 전시장으로 총 4층의 건물에 1층에 전시관, 2-3층에 중소회의실, 4층에 컨벤션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컨벤션동과 전시동이 분리되어 3층 부근에 합쳐지는 건물 형태, 마당에는 민주화 운동 혹은 인권과 관련된 상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05년 9월 개관한 센터는 애초 기획 당시 젝스코(GEXCO, Gwangju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광주전시컨벤션센터)라는 이름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후 국제회의를 많이 유치해야 하는 컨벤션 센터의 성격상 국제적인 지명도가 있는 김대중 전 .. 2019. 11. 15.
[영화n영어 23호] 레이디 버드 : 이게 나의 최고의 모습이에요 새크라멘토 철로 변 근처에 살며 등교할 때면 한 블록 전에 아빠 차에서 내려서 가는, 부모님이 주신 이름조차 싫어서 자신을 ‘레이디 버드’라고 말하는 아이. 2017년작 영화 는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부끄러워하는 아이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가톨릭계 성모여고에 들어가 무료함을 달래고자 뮤지컬 동아리에 들어가지만, 주인공이 아니면 그다지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지요. 시끌벅적하고 잘 노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크리스틴은 학창 시절 내내 전혀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고자 온 시간을 보내는 듯합니다. 어릴 적 주변의 빛나는 것에 혹하는 바람에 다시 없을 가족들과의 추억과 자신과 성향이 맞는 친구들과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는 누구나.. 2019. 11. 14.
[추천책읽기] 시를 위한 시, 왜 시를 읽어야 할까 시를 위한 시 왜 시를 읽어야 할까 시인을 흠모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시를 짓는 사람, 시를 읊는 사람이 참 멋져 보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우리는 더는 시인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시를 읽는다는 사람을 특별히 멋지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시를 읽는다고 말하면 고고하거나 고루한 사람은 아닐까, 낡은 시를 들먹이는 꼰대는 아닐까, 현학적인 수사만 늘어놓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경제적으로 무능할 거야,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일 거야, 이렇게 지레짐작하기도 하지요. 혹은 반대로 시를 읽을 시간이 있다니 먹고살 만한가보다, 혹은 연애라도 시작했나, 아직도 참 낭만적이구나,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아, 시는 왜 우리의 일상과 이토.. 2019.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