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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4516

[영화n영어 15호] 언브레이커블 : 난 실패작이 아니야 유리처럼 부서진다 해서 ‘유리선생’이란 불리는 엘라이자와 참혹한 기차 사고에서도 유일하게 생존한 천하무적 데이비드의 만남은 기묘하고도 필연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만화 속에서 튀어나올 법한 인물들 간의 호흡을 통해 감독은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흉물스러울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매끄럽게 풀어가고 있어요. 판타지같이 작품을 그려내면서 점차 현실적인 인간에 대한 고찰로 들어가는 전개 방식은 2000년에 나온 영화 을 보면 명장 '나이트 샤말론'답다 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옵니다. 자동차 사고에서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난 데이비드(브루스 월리스)는 안정된 결혼생활을 바라던 여자친구의 바람대로 이 일을 핑계 삼아 풋볼 선수의 꿈을 과감히 포기합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아내와도 이혼.. 2019. 3. 13.
[디지털 라이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IT 기술과 날씨의 만남 더 빨리, 더 정확하게 IT 기술과 날씨의 만남 직장인 P 씨가 출근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바로 날씨입니다. 무엇을 입어야 할지, 몇 도일지, 약속을 잡아도 될는지,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등, 많은 물음표의 답변이 되는 그날의 가장 중요한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때로 하루의 기분과 컨디션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스산한 초겨울 날씨가 싫은 L 씨, 들쩍지근한 여름날이면 피곤이 몰려오는 C 씨, 부슬비 내리는 날이면 의외로 기분이 UP되는 K 씨 등. 이처럼 날씨와 기후는 단순한 수치를 떠나서 현대인의 일상 속, 굽이굽이 영향을 끼치곤 합니다. 우리네 삶을 지배하다시피 하는 날씨 및 기후가 IT 기술과 만난다면 어떤 모양새일까요? 한계를 뛰어넘는 보폭으로 성큼성큼 행군하던 첨단.. 2019. 3. 13.
광주 첨단지구 맛집 <해안식당> 착한 밥도둑 꼬막비빔밥 맛보러 고고!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잘 계셨나요? 필자가 이번 호에는 가게가 오픈하자마자 첨단지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확 사로잡은 꼬막비빔밥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식당은 예전 [람바다]라는 이름에서 [해안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되면서 여러 가지 메뉴와 내부 인테리어가 변경되었어요. 안쪽 골목으로 진입하면 고려조 삼계탕집 맞은편에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을 가져가신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겠더라고요. 작년 12월에 오픈하면서 이곳에서 이벤트로 일정 기간 꼬막비빔밥을 무려 50%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사람들이 순번 20번까지도 줄을 서가며 대기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입니다. 필자도 그때 방문해서 맛을 확인하였지요. 이번에 아직 방.. 2019. 3. 12.
[포토에세이] 봄 바다 [포토에세이] 봄 바다 봄을 맞이하는 바다 그리고 덩그러니 놓인 동백꽃 한 잎. 봄은 벌써 와있었나 보다. 촬영지 / 서빈백사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19. 3. 12.
[포토에세이] 국경의 일몰 [포토에세이] 국경의 일몰 지난해 5월, 러시아와 에스토니아의 국경인 나르바의 일몰 광경이다. 호텔 뒤가 핀란드만으로 향하는 해변이었는데 일몰이 경이로웠다. 이때가 백야가 시작되는 시기라 밤 10시가 되어서야 석양이 지기 시작했다. 촬영지 / 나르바 글과 사진 / 사외독자 이선기 님 (서울) 2019. 3. 8.
[광주 여행] 도심 속 문화녹지 ‘광주 중외공원’, 2편 숲 속 산책길을 내려와 중외공원 중앙으로 접어들자 너른 공터로 한가로운 풍경들이 연출됩니다. 배드민턴도 치고 자전거도 타고 주변 잔디에 앉아 수다도 떨고, 날이 풀리니 너도나도 대문 밖을 나선 듯 오랜만의 분주함이 반갑기 그지없네요. 그 모습을 뒤로하고 중외공원 중앙에 자리한 역사문화공간 두 곳을 차례로 방문해 봅니다. 전라도의 삶을 엿보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먼저 역사 공간으로 너른 기와지붕이 인상적인 건물,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입니다. 이곳은 광주의 민속자료를 중심으로 문화유산인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를 수집•보관하며 이를 토대로 1년에 두 번 테마를 바꿔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조상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입구를 들어서자 전면으로 차전놀이 부조가 보이는데요, 그 역동성이 마치 눈앞.. 201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