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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집안일을 할 때 듣는 클래식 음악 집(宇)이라는 단어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영어로 House라고 불리는 건물이나 물리적으로 표현되는 집이 있고, Home으로 불려지는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심리적 집으로 의미가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가족을 이룬 상황이라면 건강하게 안정적으로 가족 구성원과 공간을 공유하거나 나누어 살아가야 합니다. 공간이 공유되고 나누어진 집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청결입니다. 청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 청소라는 것이 다소 상황에 따라 불편하기도 하고 귀찮고 힘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생상스의 관현악 모음곡 를 들으며 청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전 곡이 20분 정도 되는데 사자의 행진, 암탉과 수탉, 날쌘 동물, 거북이, 코끼리, 캥거루, 수족관, 당나귀, 뻐꾸기, 새장.. 2024. 2. 21.
[포토에세이] 입춘을 알리는 홍매화 [포토에세이] 입춘을 알리는 홍매화 고고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 홍매화가 봄소식과 꽃 내음을 전해줍니다. 촬영일 / 2024년 2월 촬영지 / 국립 광주박물관 글과 사진 / K4 고객만족2팀 이용진 수석 2024. 2. 20.
[대만 특파원] 대만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국에서 설날이라고 부르는 음력 설은 대만에서는 큰 명절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새해를 구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Year End Party, 송년회 행사를 연말이나 설 전에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음력 설을 기준으로 해를 나누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근래 대만 날씨는 평년보다 따뜻합니다. 설 연휴 기간에는 낮에 25도 이상 온도까지 올라가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대만을 찾았을 것 같은데 좋은 날씨가 이어져 다행입니다. 설날 연휴는 큰 행사이니만큼 여러 회사에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한 대형 마트 및 회사 신년 행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긴 연휴 대비를 위해 마트에 들렀더니 우연찮게 이벤트가 열리고 있네요. 용의.. 2024. 2. 19.
[추천책읽기 : 책VS책] 예술과 삶!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삶, 삶과 맞닿아 있는 예술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삶, 삶과 맞닿아 있는 예술 상상해 보세요. 내가 사는 아파트의 경비원이라던가, 아니면 근처 상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혹은 거대한 빌딩 앞에 제복을 입고 서 있는 경비원이 알고 보니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작가일지도 모른다는 상상. 시골 동네에서 혼자 살면서 매일 낡고 펑퍼짐한 옷을 입고, 맨발로 산책을 다니는 할머니가 알고 보니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춤꾼일지도 모른다는 상상. 상상만 해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런 재미있는 상상이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랍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라는 책의 저자인 패트릭 브링리는 실제로 10년 동안 뉴욕의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책에 담아냈어요. 원래의 직업이 의 기자였으니 글 솜씨가 무척 좋겠.. 2024. 2. 16.
[중국어 탐구생활] 사랑해 我爱你(520) 매서운 추위가 누그러지고 낮에는 이른 봄기운이 담긴 포근한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봄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같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념일들이 있어서 더 설레는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기념일에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 ‘520’이라는 숫자가 유난히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는 我爱你(wǒ ài nǐ)라는 뜻으로 통용되어 520위안을 주거나 520이라는 메세지를 보내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520이 我爱你로 쓰이기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 찾아보니, 1998년에 范晓萱이라는 가수가 발매한 (숫자연애)라는 곡의 가사에서부터라고 하네요. 혹시나 고백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520으로 마음을 살짝 표현해 보세요. 一次错过, 或许就是一生。 Yīcì cuòguò, huòxǔ jiùshì yīsh.. 2024. 2. 14.
[포토에세이] 호기심 [포토에세이] 호기심 빛과 어둠이 어우러진 흔치 않을 광경에 발을 멈추고, 얼마만인지 모를 호기심 위로 긴장감도 조금 올리니, 평소라면 두세 개씩 오르고 말 계단을 하나하나씩 오르는 정성도 추가한다. 생각해보니 밤에 이쪽으로 올 일은 없었다지만 그래도 수년째 지나친 곳인데, 밤의 고요함에 기대어 혼잣말을 주절이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면 주광색 구슬등 무리의 주렁주렁 길 안내에 포근히 은신하기 좋을 카페 정도는 기대했건만, 이 시간에 어울리는 스산한 공원 엔딩으로 오랜만의 호기심은 마무리된다. 촬영지 / 광주 무양공원(서원)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