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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테마 피플] 에비타, 성녀와 악녀 사이를 부유하다 마리아 에바 두아르테 데 페론(María Eva Duarte de Perón, 1919년 5월 7일 ~ 1952년 7월 26일), 아니 에비타(Evita)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인물이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것 말고는 뚜렷한 직책이 없었는데도 오늘날 세계의 많은 사람이 에비타를 기억한다. 살아 있을 때 이미 아르헨티나의 신화가 되었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과 마돈나가 출연한 영화를 통해서 세계적 전설로 남은 에비타를 소개한다. 출처 : australfilms.com “아르헨티나여, 날 위해 울지 말아요(Don’t Cry For Me Argentina).”라고 노래하는 여인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뮤지컬 에 나오는 아주 유명한 곡이니. 에비타는 에바 페론의 애칭이고..
10월의 문화 이모저모 역사는 늘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한다. 그들은 무엇이 두려운 걸까? 뛰어난 성군 이미지와 정신병자의 이중적 모습으로 역사에 기록된 사도세자. 아내 혜경궁 홍씨마저 남편을 광인으로 몰아세우며 군왕다운 면모를 무시한 음모와 배신. 궁중 미스터리의 흥미 있는 전개가 시작된다. 우리는 조선왕조의 가족사 비극 중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참혹한 역사의 한 장면을 똑똑하게 기억한다. 그 장면에는 강자의 역사기록에 의해 철저하게 무시당한 사도세자의 환영이 어른거린다. 작가는 아무도 알지 못한 비극적인 궁중 미스터리를 찾아, 미로 같은 권력게임의 장을 찾아 들어가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헤친다. “어머, 여긴 꼭 가야 해!” 페이스북에서 전 세계 56만 명이 뽑은 최고의 절경!풍문으로만 들었던 세계 최고의 절경을 한데 모아 ..
[요리 탐구생활] 두부만 있으면 준비 완료! 고추장 마파덮밥 요리하기 귀찮을 때는 덮밥이 딱! 두부와 녹말가루만 있으면 만만하게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착한 요리다. 원래 마파두부에는 두반장소스가 들어가지만 기본양념만으로 훌륭한 맛이 난다! 1인분필수 재료두부(1/2모=145g), 대파(10cm), 밥(1공기) 선택 재료쪽파(2대), 참기름(0.2) 양념다진 마늘(0.5), 설탕(0.5), 간장(0.5), 된장(0.3), 고추장(0.7), 후춧가루(약간) 녹말물녹말가루(1)+물(1) # 재료에 들어가는 괄호 안 숫자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기준! 고추장 마파덮밥 만들기 1. 두부는 깍둑 썰어 키친타월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2. 대파는 굵게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썬다. 3. 팬에 식용유(2)를 두른 뒤 약한 불로 대파와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TIP 다진..
[요리 탐구생활]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된장국 요즘 한창인 꽃게로 육수를 낸 맑은 된장국! 쇠고기를 넣은 된장국과는 또 다른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배추와 무를 더해 시원한 맛을 살렸다. 부드러운 꽃게 살을 발라 먹는 재미도 빠질 수 없을 듯! 게장만 밥 도둑이 아니다. 4인분필수 재료꽃게(2마리), 배추(5장), 무(2/3토막=100g), 대파(10cm) 양념된장(2), 국간장(0.5), 고춧가루(0.5), 다진 마늘(0.5) # 재료에 들어가는 괄호 안 숫자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기준! 꽃게된장국 만들기 1. 꽃게는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씻은 뒤 깨끗이 헹궈 배딱지를 벌리고 모래집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몸통은 반으로 자른다. 2. 배추와 무는 한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3. 냄비에 물(4컵)을 붓고 꽃게를 넣어 센 불에..
[Music In Life] 아방가르드의 묘미, 프리 재즈에서 빛을 발하다, 팻 메스니 & 오넷 콜맨의 ‘Song X’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라는 ‘하나의 기능이 다중(多重)으로 이용될 때 생성되는 극한의 효과’라는 말처럼 음악사적으로 거장 대 거장의 만남으로 명명된, 이른바 조인트 앨범의 붐은 수많은 음악 팬들과 애호가들을 흥분과 열광의 모드로 몰고 갔다. 반면에 상업적인 프로모션의 하나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옛 격언에 부합하듯, 이름값에 걸맞지 못한 허울뿐인 프로젝트로 전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수많은 음악 장르에서 서두에서 언급한 시너지 효과의 극한을 명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르를 첫손으로 꼽는다면,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작용하는 탓도 있겠지만 ‘즉흥연주(Improvisation)의 미학의 정점’이자 20세기 및 21세기에도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장르를 퓨..
[와인과 친해지기] 가을 제철 수산물과 와인편 : 꽃게와 와인 이야기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말만 살찌는 게 아니라 서해안 우리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 중, 특히 꽃게와 대하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 어느 때보다 맛있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녀석들은 겨울이 되어 깊은 바다로 가기 전, 부지런히 먹이 활동을 해서 살집을 불려 겨울을 난다고 한다. 이때를 맞춰 서해안 포구에서는 대하축제, 꽃게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식도락가들과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남당리와 백사장항 등 안면도 쪽이 대하축제 여행지로 유명하고, 주로 9월부터 10월까지 축제가 열린다. 서울 근교에서도 소래포구나 강화도 쪽으로 나가면 싱싱한 꽃게를 만날 수 있다. 필자도 세상물정 아무것도 모르던 신혼시절, 꽃게 철이라는 뉴스에 가락동 수산시장을..
[대만 특파원] 대만의 추석 엿보기, 중추절에 즐기는 유자와 바비큐 (中秋节) 대만에서 가장 큰 명절은 5일간의 휴일이 이어지는 설날(구정)이다. 이에 반해 추석인 ‘중추절’, 즉 ‘중추지에(中秋节, Zhōngqiūjié)’는 오직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어서, 그 분위기는 한국과 사뭇 다르다. 그래서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가는 대만의 추석이지만, 이날 대만만의 생활 문화가 있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대만의 중추절에 가장 특이한 풍습 중에 하나가 ‘유자’인 ‘요즈(柚子, yòuzi)’를 선물로 주고받는 풍습이다. 요즈가 열매를 맺는 시기가 중추절에 맞아 생긴 풍습 같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그것도 요즈 껍질에 덕담을 써서 주기도 한다. 필자도 100년 된 요즈 나무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특별함을 강조한 요즈를 한 번 받은 적도 있다. 마트나 과일 가게에서도 이맘때..
[맛집을 찾아라] 피부에 양보하지 말고 즐기세요, 광주 광산구 ‘연어가 맛있는 0℃’ 언제나 뷔페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겨 찾고, 주로 샐러드로 많이 접하게 되는 연어! 언제부터인가 젊은 사람들의 입맛과 주머니 사정을 사로잡은 연어전문점이 첨단에도 생겼다. 필자도 이번에 방문하고자 정보를 찾아보는데, 위치가 아직 포털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검색하여 찾기에는 아직은 애매하다. 대신 첨단 봉구비어 바로 옆에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한 크기로 바(BAR)와 테이블로 나뉘어서 앉을 수 있게 마련되어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다. 이곳 ‘연어가 맛있는 0℃’에서는 생연어회, 연어초밥, 연어구이, 이렇게 세 가지 메뉴만 제공하고, 가격이 모두 10,000원 정도라 전혀 부담이 없다. 연어는 노르웨이산으로 주인이 직접 가장 좋은 질의 연어를 선별하여 딱 당일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