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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7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3편, 준비물과 출발하기 약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드디어 미국 서부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특히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여행 직전에 아이가 아프거나 다친다면 여행 자체가 취소될 수 있거든요. 당시 필자는 아이들이 초등 4학년과 5학년이었는데, 특히 장난기가 많은 둘째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에 또 주의를 주었고, 다행히 무탈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 때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적어보았습니다. 1. 여권과 미국비자 당연한 얘기지만 해외여행 시에는 여권과 비자가 필요합니다. 여권을 처음 만들 때는 영어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기재해야 합니다. 필자는 대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 2018. 3.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정상에서 만나는 서울대 나무, 백덕산 백덕산 등산 코스 (약 12km, 5시간 소요) 강원도 치악산의 동쪽 횡성, 평창, 영월 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은 해발 1,350m의 고산으로,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고, 능선 곳곳에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울려 있으며, 묵골 하산 길엔 전나무 숲과 크고 작은 폭포가 계속 이어지는 계곡 길까지 경관이 좋은 곳입니다. 백덕을 백(百)가지 덕(悳)이라고도 하고, 하얀(白) 큰(德)산이라고도 한다는데, 필자에게 백 가지 덕은 아니지만 열 가지 덕(즐거움)은 만나고 온 산이었습니다. 능선길이 나무로 빼곡하게 키 큰 나무로 덮인 능선길이라 여름에는 조망이 하나도 없을 길이지만, 겨울이라 봉우리를 바라보며 탁 트인 조망길이 아니라 조금은 답답한 능선 길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무거운 .. 2018. 3. 23.
[인천 여행] 인천의 맛 따라 떠나는 골목길 미식여행, 송도 꽃게거리 & 화평동 냉면거리 2편 이열치열의 맛, 화평동 냉면거리 (지난호에서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맛골목은 인천 동구 화평동에 위치한 ‘화평동 냉면거리’입니다.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냉면이라니 듣기만 해도 덜덜 몸이 떨려 온다고요? 모르시는 말씀! 자고로 우리 선조들이 늘 강조하던 신조가 있으니 ‘이열치열’의 미덕을 화평동 냉면거리에서 한껏 느껴보도록 합니다. 경인국철 동인천역에서 걸어서 1~2분, 화평철교를 건너자 언덕길 양편으로 옹기종기 냉면가게들이 한 가족처럼 모여 있습니다. 허름해 보이는 골목과 오래된 간판들이 지난 세월을 간직해 오히려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풍경들, 화평동 냉면골목은 1980년대 중반 형성된 거리로 싸고 맛 좋은 냉면이 입소문을 타면서 냉면집이 하나둘 늘었다고 합니다. 일명 ‘세숫대야 냉면’으로 불리는 화평동.. 2018. 3. 16.
[인천 여행] 인천의 맛 따라 떠나는 골목길 미식여행, 송도 꽃게거리 & 화평동 냉면거리 1편 경칩을 넘기자 제법 따사로운 기운이 낮을 메웁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입춘 추위에 선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을 증명하듯 밤바람은 아직도 손끝을 아리게 하네요.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맛 따라 떠나는 골목길 미식여행’을 테마로 인천X송도의 대표 미식골목 두 군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송도 꽃게거리와 화평동 냉면거리!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GO~GO~! ‘니들이 게맛을 알아?’ 송도 꽃게거리 팔팔 끓는 냄비 속에 벌겋게 익은 꽃게, 딱딱한 등껍질 밖으로 보드라운 속살이 삐죽이 나옵니다. 살도 알도 꽉 찬 꽃게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명불허전 밥도둑이 따로 없는데요, 여기는 송도 꽃게거리! 200m 남짓한 대로변으로 저마다의 간판을 내건 꽃게 맛집들이 즐비.. 2018. 3. 9.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2편, 여행 준비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호부터는 필자가 다녀왔던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7년 전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지금보다 훨씬 제약이 있었던 때에 다녀온 얘기라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았던 대자연과, 다녀왔던 루트는 아직도 그대로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당시 한 달간의 안식휴직이 주어졌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평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므로 평상시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아닌, 뭔가 특별한 여행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숙고 후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였.. 2018. 2. 23.
[등산으로 힐링하기] 겨울 상고대와 함께한 달콤한, 황악산 황악산 등산 코스 (약 10.4km 5시간 30분 소요) 남쪽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겨울 눈산 백패킹을 하기 위해 김천의 황악산을 방문했습니다. 해발 1,111m의 산으로 정상에서 동서남북 방향의 민주지산, 가야산, 금오산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정상에 박지를 마련하여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경관을 가진 산입니다. 직지사 절에서 출발하여 봉우리를 찍으며 원점을 회귀하는 코스로 황악산을 다각도에서 바라보며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종주 코스입니다. 직지사에 주차를 하고 맑은 하늘을 보며 멋진 경관을 한껏 기대하고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황악산은 시작점부터 중간중간 곳곳에서 “힘내세요.” 혹은 "쉬었다 가세요.” 등의 표지판을 만나게 되는데 알게 모르게 .. 201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