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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70

[인천 여행] 아날로그 감성 가득! BOOK&JAZZ~ 신포동 버텀라인 아날로그 JAZZ, SINCE 1983 신포동 ‘버텀라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을 따라 신포시장 뒤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러 재즈클럽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많은 클럽 중에서 단연 추천하고 싶은 곳은 단연 ‘버텀라인(bottomline)’입니다. 1983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국내에서도 세 번째의 역사를 지닌 정통 재즈클럽입니다. 인천 공연문화예술의 명맥을 이어온 뿌리이자 한국 재즈음악사의 살아있는 현장! 인천 재즈음악의 성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100년도 훌쩍 넘은 건물은 인천 개항기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어 마치 시간을 돌려 과거로 회귀한 듯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전에는 고전(후루다) 양행이라는 유명한 고급 양품점이 .. 2018. 6. 14.
[인천 여행] 아날로그 감성 가득! BOOK&JAZZ~ 배다리 헌책방거리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 감기를 앓는 사람을 두고 변변치 못하다며 놀림조로 이르는 말인데요, 말이 씨가 된 걸까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기침에 스스로 변변찮음을 탓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 책과 재즈가 함께하는 여행, ‘배다리 헌책방거리’와 신포동 재즈바 ‘버텀라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아날로그 BOOK, 배다리 헌책방거리 지하철 1호선 도원역과 동인천역 사이에 위치한 ‘배다리 마을’ 초입의 탁 트인 들판 위로 얼기설기 나무판자들의 조립으로 완성된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기사모형의 그것은 언뜻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 옆에 우뚝 버티고 있는 것은 ‘배다리 역사문화.. 2018. 6. 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5편, 모뉴먼트 밸리(2)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줌으로 당겨서도 찍어보는데, 눈에 보이는 그 엄청난 스케일을 그대로 담아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좀 더 차를 몰고 들어가 보니 세 자매 바위라는 곳이 나온다. 더 돌아볼 수도 있었지만 시간관계상 다시 떠나야 한다. 모뉴먼트 밸리에서 차를 몰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미국의 광활한 서부! 광활하다는 표현이 이런데 맞는 표현인가 싶다. 이렇게 세 시간을 더 달려서 해가 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했다. 내일은 오랜 시간 트래킹을 해야 하는 일정이라 좀 일찍 숙소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아치스 국립공원 앞에 있는 Moab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Sleep Inn이라는 곳을 예약했었는데 정말 깔끔하고 편안한 곳이었다. 침.. 2018. 5.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5편, 모뉴먼트 밸리(1) 오늘은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를 보고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 입구에 있는 모압(Moab) 숙소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총 이동 거리는 537km, 여섯 시간 정도 차를 몰아야 하는 숨 가쁜 일정이 이어진다. 그랜드캐니언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목적지인 모뉴멘트 밸리를 향해 달렸다. 참고로 모뉴먼트 밸리는 미국 국립공원이 아니라 나바호족 인디언 자치구역으로 아직도 인디언이 거주하는 구역이다. 영화 에서 배경으로 등장하였다고 하는데, 아래와 같은 장면을 본 것 같기도 하다. (ㅎㅎ) 그랜드캐니언에서 모뉴먼트 밸리까지는 약 세 시간 넘게 달려야 하는 구간! 미국 서부는 달렸다 하면 세 시간 이상이 기본. 그랜드캐니언을 벗어나자 황량한.. 2018. 5. 25.
[등산으로 힐링하기] 전남의 공룡능선, 덕룡주작두륜산 종주기 덕룡산 등산 코스 (약 20.6km) 이번에 필자는 강진의 공룡능선이라고 불리는 덕룡산, 주작산과 두륜산까지 약 20km 정도의 해남의 명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강진에서 출발하여 덕룡산(432.9m)과 주작산(429m)의 암릉을 넘고, 오소재(약수터 & 쉼터)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 두륜산(703m)을 넘어 해남의 대흥사로 넘어가는 코스로, 난이도 ‘상’의 쉽지 않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는 여정이었습니다. 덕룡산은 해발 432.9m로 정상인 동봉과 서봉, 이 쌍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낮은 산은 쉬울 것이다.”, “높은 산이 아름다울 것이다.”라는 사회적 통념의 오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는 산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400m에 20km 종주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다리.. 2018. 5. 21.
[인천 여행] 인천 동구로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2편 자, 이어서 1960~70년대 동인천 풍경을 재현해 놓은 공간을 갑니다. 수도국산을 비롯해 양키시장이라 불리며 없는 것이 없던 중앙시장, 헌책방 거리가 형성된 배다리, 옛 개항장 인근의 자유공원 등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동인천은 말 그대로 그 시절 인천의 중심 of the 중심이었는데요, 이곳 전시장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즐겨 찾았던 동인천 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음악다방과 동네 사진관, 중앙 시장의 양장점 등을 재현한 풍경은 그 자체로 정겹기만 합니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거리, 음악다방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낡은 소파와 테이블, 한쪽 구석에는 갖가지 사연들과 함께 신청곡을 틀어주던 디제이박스도 보이네요. 아, 이곳의 사진관에서는 그 시절 교복들을 무료로 대여해서 입.. 2018.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