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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아시아에서 만난 알프스! 소수민족이 사는 산악마을, 베트남 사파

by 앰코인스토리 - 2018. 7. 19.


베트남 사파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해발 1650m 산악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12개의 부족이 거주하고 있는 사파는, 베트남 전체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며 산악 소수 민족을 보러 오거나 멋진 자연경관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입니다.


▲ 사파 트레킹 가이드




▲ 트레킹 마을에서의 베트남식 식사


사파 소수민족 마을을 제대로 느끼고자 가이드와 함께하는 2일 동안, 함께 트레킹하며 현지 홈스테이에서 1박을 하는 투어를 체험하였습니다. 필자는 소수민족 여성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을 하였는데요, 경치가 아름다운 코스로 소수민족 마을을 안내해 줍니다.


대나무 숲길, 논길, 계곡 길, 폭포 등을 지나며 높은 지형과 마을을 오르락내리락 걸었고, 사파 소수민족 마을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홈스테이에서 바라본 경치


▲ 홈스테이의 밤


▲ 홈스테이의 아침




고산지대의 멋진 산악지형으로 아시아의 알프스라고도 불리는 사파 소수민족 마을은, 특히 계단식 논과 초원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홈스테이에서 바라보는 산맥과 마을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특히 일몰, 노을, 일출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바라만 보아도 좋은 황홀한 경험이었답니다.


가이드와 함께 소수민족들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베트남 음식들도 먹어보고, 특히 ‘해피워터’라 불리는 우리나라 소주와 비슷한 쌀로 만든 곡주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손재주가 많은 이곳 민족들은 장신구나 옷이나 가방 등을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팔면서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손재주가 아주 좋더라고요. 이들이 입고 다니는 화려한 의상들도 모두 직접 만들어서 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 소수민족들이 만들어서 파는 물건들


▲ 사파시내에서 물건을 파는 소수민족아이들


사파는 유럽인들이 정착하며 개발하기 시작한 곳이라 시내 건물들은 유럽풍이라 이색적입니다. 사파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함룽산에 올라가 바라보면 높게 솟은 산맥과 어우러지는 유럽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파 시내에서는 유럽을, 소수민족 마을에서는 시골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네요. 독자 여러분도 진정한 베트남을 느끼고 싶다면 사파로 떠나보세요~!


▲ 판시판 전망대에서 본 사파시내


▲ 함룽산에서 바라본 유럽스러운 사파마을


▲ 함룽산의 야경


Tip. 트레킹 Agency (SAPA sisters)

미리 홈페이지(https://sapasisters.com/)에서 예약하면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할 수 있어요.


Tip. 슬리핑버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는, 누워서 가는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편도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시간 단축을 위한다면 야간 버스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하노이 버스사무소에서 구매하는 것 가장 저렴하네요.

  • 인터버스 하노이 사무소 위치 : 110A Trần Nhật Duật, Hàng Buồm, Q.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Vietnam
  • 버스 시간 (하노이 출발) : 오전 7시, 오후 1시 30분, 오후 10시
  • 버스 시간 (사파 출발) :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오후 10시
  • 가격 : 약 250000동


Tip. 판시판 전망대

해발 3,143m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립니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사파 시내의 Sun World 플라자에서 산악열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왕복 가격 : 780000동)


Tip. 함룽산

성당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사파 시내와 판시판까지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몰시간에 올라가면 해가 지는 것도 아주 아름다워요. (입장료 20000동)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