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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395

[음악나라 음악쌀롱] 2019년의 대중가요 스타들, 송가인 & 유산슬 & 양준일 올해 대중음악계는 여러 이슈가 많이 있던 한 해 같아요.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가수 세 분으로 압축시킬 수 있습니다. 송가인 님, 유산슬 님, 양준일 님입니다. 송가인이 부릅니다, 엄마 아리랑 2019년은 ‘송가인의 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시청률 및 이슈 제조기로서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트로트 가수 대부분 늘 그렇듯 10년 동안 무명생활을 했던 그녀가 이라는 TV조선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합니다. 가창력만큼은 독보적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그 오랜 무명생활을 보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재능을 지닌 가수를 대중들이 볼 수 없었겠지요. 올해 송가인이 미친 방송에서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송가인을 뺀 2019년은 아찔하네요. 미스트롯 우승을 .. 2019. 12. 31.
[추천책읽기] 당신도 호모나랜스?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이야기 당신도 호모나랜스?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이야기 인간의 뇌는 이야기를 좋아하도록 타고났다고 해요. 인간은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생존 방법을 전수하고, 지식을 축적하며, 문화를 융성했어요.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이야기를 통해 정보를 해석하고 세상을 배워왔지요. 그래서 이야기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이기도 합니다.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는 목숨을 걸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천 일과 하룻밤을 버틴 후에 결국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 왕의 인생을 되살리는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이야기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야기꾼 호모나랜스의 세상 ‘호모나랜스(Homonarrans)’는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영어의 ‘스토리텔러(storytelle.. 2019. 12. 24.
미스터 반이 추천하는 2019년 12월 개봉영화 [추천 MOVIE] 2019년 12월에 개봉하는 영화 기대작 추천영화 NO.1 ▶ 라스트 크리스마스 Last Christmas 2019.12.05.(개봉), 103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폴 페이그 주연 : 에밀리아 클라크, 헨리 골딩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친구도 없고, 연애도 못 하고, 엄마에게 얹혀살고 있는 인생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 가수를 꿈꾸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마지못해 별 볼 일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 날, 노숙자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탐(헨리 골딩)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폰도 없고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도 안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2019. 12. 18.
[음악나라 음악쌀롱] 202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트로트 가수들 중장년층과 노년층 인구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중음악의 장르도 트로트가 대세인 요즘입니다. 의 우승자인 송가인은 올해 한국 방송사에서 가장 이슈가 된 대중가수가 됐고요, 국민 MC로 최고의 사랑을 받는 유재석 씨가 프로그램을 통해 ‘유산슬’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그 바통을 이어받는 분위기입니다. 잘 나가는 MC가 왜 트로트 가수를 하냐는 일부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노년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트로트라는 장르에 젊은 세대의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올해의 대중음악을 두 가지로 나눠보라면 트로트와 방탄소년단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건 누구나 잘 알고 계실 테니 두말할 것도 없고요. 트로트라는 장르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 2019. 11. 27.
[추천책읽기] 시를 위한 시, 왜 시를 읽어야 할까 시를 위한 시 왜 시를 읽어야 할까 시인을 흠모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시를 짓는 사람, 시를 읊는 사람이 참 멋져 보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우리는 더는 시인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시를 읽는다는 사람을 특별히 멋지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시를 읽는다고 말하면 고고하거나 고루한 사람은 아닐까, 낡은 시를 들먹이는 꼰대는 아닐까, 현학적인 수사만 늘어놓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경제적으로 무능할 거야,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일 거야, 이렇게 지레짐작하기도 하지요. 혹은 반대로 시를 읽을 시간이 있다니 먹고살 만한가보다, 혹은 연애라도 시작했나, 아직도 참 낭만적이구나,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아, 시는 왜 우리의 일상과 이토.. 2019. 11. 13.
미스터 반이 추천하는 2019년 11월 개봉영화 [추천 MOVIE] 2019년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기대작 추천영화 NO.1 ▶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 2019.11.07 (개봉예정), 87분, 전체관람가 감독 : 그렉 티어넌, 콘래드 버논 주연 :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오스카 아이삭, 핀 울프하드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사랑스러운 가족 어드벤처 언제나 쿨한 괴짜 엄마 모티시아부터 사고 치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아빠 고메즈, 부모님이 모르는 많은 걸 가진 소녀 웬즈데이, 폭발물 실험이 취미인 막내 퍽슬리까지. 평범치 않은 아담스 패밀리가 평범한 동네에 나타났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족의 등장에 마을 사람들은 아담스 패밀리를 괴물로 몰아가기 시작하는데…. 추천영화 NO.2 ▶ 겨울왕국 2 Frozen II 2019.1.. 201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