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2059

[행복한 꽃배달] 꽃보다 아름다운 엄마에게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우리를 위해 15년간 일해오신 직장을 그만두시고 쉬고 계신 엄마. 저도 직장 다닌다고 옆에 있어 드리지 못하고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이번 기회에 고생하신 엄마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꽃을 무척 좋아하시는데 뜻깊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써 보는 것 같아요. 큰딸 혼자 나가 살면서 먼 거리도 아닌데 밥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회사에선 어려움은 없는지, 종종 전화와 물어보는 엄마를 보면 내가 더 잘해야지 하고 생각은 해도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반성하고 있어요. 사보에서 꽃배달 선물을 하는 이벤트가 있어 엄마가 떠올라 신청을 하였는데, 생각해보니 꽃을 좋아하는 엄마께 학생.. 2019. 1. 17.
[일본 특파원] 신년맞이, 다카오산(高尾山)으로 떠나다 新年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御座います。 올해는 돼지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올해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우선 자신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단계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야 일 년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목표를 향해서 나갈 수 있고 하나하나 달성해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올해 첫 이야기는 다카오산으로 정했습니다. 다카오산은 필자도 2년 전에 대학 입학한 아들을 데리고 새해 첫날 올랐던 산이랍니다. 동경에서 접근성이 뛰어나서 서울 도봉산이나 수락산처럼 도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2009년 기준으로 등산객이 260만 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등산객이 방문했던 산이라고 합니다. 다카오산은 관동산지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 중 하나로, .. 2019. 1. 16.
[포토에세이] 기해년 일출 [포토에세이] 기해년 일출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낙산사에서 사랑하는 딸과의 첫 일출을 감상하다. 촬영지 / 낙산사 의상대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19. 1. 15.
[영화n영어 13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당신은 끔찍한 실수를 했을 뿐이에요 영화의 매력은 화면에 어떤 순서로 장면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메시지의 묵직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객에게 불친절하고 매사 심드렁해 보이는 아파트 관리인 ‘리(케이시 애플렉)’는 보는 사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영화 첫 장면에 조카와의 즐거운 한때를 보여주는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평소 심부전으로 고생하던 형 ‘조(카일 챈들러)’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고향 맨체스터로 부리나케 가는 그가 형의 죽음 이후에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의 후견인으로 살아갈 것을 거부하는 것을 보면 어떤 모습이 진짜 그의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아내도 있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까지 있던 리의 과거의 즐거웠던 삶을 연이어 보여주면서 점점 리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더욱 힘들어.. 2019. 1. 15.
[에피소드] 닭서리의 추억 며칠 전 내린 눈으로 골목은 빙판길로 변하고, 바람이 몰고 온 강추위 속에 “찹쌀떡이나 메밀묵 사려. 찹쌀 떠∼억!”이라 외치던 찹쌀떡 장수가 생각나면서 50여 년 전의 추억 속으로 잦아든다. 이날도 동생들과 냇가에서 앉은뱅이 썰매를 탄 것 외에는 별다른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고 아랫방에 배를 깔았다. 머슴이 해놓은 갈비로 아랫목은 철철 끓었지만 외풍이 심하여 얼굴만 삐죽이 내놓고 호롱불에 의지하여 그 당시 우리에게 인기였던 ‘학원’을 읽고 있었다. 그것도 지루하여 시나브로 잠에 빠질 즈음, 똑, 똑, 똑, 텃밭으로 내놓은 조그마한 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반가움과 놀라움에 뛰어나가 보니 옆집 또래였다. “강 건너 친구 집에서 어제저녁에 제사를 지내 또래들이 전부 모이기로 했다.”면서 같이 가자는 권유.. 2019. 1. 11.
[중국 특파원] 중국의 차(茶) 문화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이곳 상하이도 한국보다 기온은 높지만 칼바람이 매서운 터라 체감온도는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렇게 추운 계절이 되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이 나는데요, 오늘은 국물 대신 중국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차(茶, chá)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중국은 워낙에 국토가 넓은지라 우리나라처럼 사계절 온도가 다른 지방, 사계절이 추운 지방, 사계절이 더운 지방이 다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재배되는 차도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오늘은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마시고 한국에도 잘 알려진 두 가지 종류의 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윈난성의 흑차, 보이차 우선, 한국에서도 다이어트 및 항암 효과가 있다고 잘 알려진 보이차(普洱茶, 푸얼차, pŭĕrch.. 2019.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