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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독서가 취미라니 방금 도착한 월간지를 펼치고서 채 가시지 않은 잉크와 종이 냄새를 맡는다. 향이 가슴으로 전해지면서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기 말이 되면 다음 학기에 배울 책들이 교실 앞에 수북이 쌓이고, 우리들은 선생님의 호명할 때까지 숨죽여 기다린다. 찢어지거나 끈으로 묶은 자욱이 있는 책이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차례가 되어 국어, 셈본, 자연 등의 책을 들고 오면서 맡아보던 그 냄새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새 책만 보면 코를 들이민다. 어느 종이나 나름의 냄새를 보유하고 있지만, 새하얀 모조지에서 풍기는 것이 좀 더 진하고 오래 지속되어 미술책이 단연 인기 1위였다. 그런 연유로 고교 때까지 매년 적어내는 취미란의 단골이 독서였다. 요즘의 학생들이야 독서가 취미 축에나 드느냐고 하겠지만.. 2018. 7. 20.
[행복한 꽃배달] 영원히 사랑해요, 란이씨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그동안 직장생활과 육아, 투병으로 고생한 아내에게 꽃을 한아름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내가 예쁜 꽃을 보면서 항상 밝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날 아내와의 첫 만남과 사랑의 감정을 서로 기억하며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혼기를 맞아 낯선 호텔 카페에서 만나, 장장 다섯 시간 동안 여러 차례 커피를 리필해 마셔가며 서로를 잘 알아보려 탐색전을 펼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 첫 만남(4월 19일)의 날이 벌써 스물한 번째가 지났구려. 서로의 근무지가 달라서 첫 만남 이후 5개월여 서울과 광주를 주말마다 오가며 사랑을 꽃피운 후, 백년가약도 맺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도 한때 불꽃 튀는 젊음과 열정이 넘치.. 2018. 7. 19.
[등산으로 힐링하기] 아시아에서 만난 알프스! 소수민족이 사는 산악마을, 베트남 사파 베트남 사파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해발 1650m 산악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12개의 부족이 거주하고 있는 사파는, 베트남 전체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며 산악 소수 민족을 보러 오거나 멋진 자연경관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입니다. 사파 소수민족 마을을 제대로 느끼고자 가이드와 함께하는 2일 동안, 함께 트레킹하며 현지 홈스테이에서 1박을 하는 투어를 체험하였습니다. 필자는 소수민족 여성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을 하였는데요, 경치가 아름다운 코스로 소수민족 마을을 안내해 줍니다. 대나무 숲길, 논길, 계곡 길, 폭포 등을 지나며 높은 지형과 마을을 오르락내리락 걸었고, 사파 소수민족 마을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고산지대의 멋.. 2018. 7. 19.
[중국 특파원] 상하이의 핫플레이스, 컬럼비아 써클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는 최근 상하이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인 컬럼비아 써클(Columbia Circle)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는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라서 역사적으로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특히나 여러 조계지가 상하이 곳곳에 있는데요, 이러한 조계지들은 중국이 1840년 아편전쟁에서 지면서 서양 열강들에 의해 체결된 불평등 조약에 의해 중국 각지에 설치된 아픈 역사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옛 유럽풍 건물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현재는 이곳의 식당이나 카페들이 많은 사람에게 관광지로 인기가 있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번에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컬럼비아 써클도 최근에 오픈을 하면서 최근 상하이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 2018. 7. 18.
[중국어 이야기] 산해경 山海經 1. 산해경이란? 《산해경(山海經)》은 중국의 오래된 신화 경전 중의 하나로써, 다량의 신화, 천문, 지리, 동물, 식물 및 의약 등 다방면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은 모두 18권으로 되어있으며, 중국문화에 깊고 오래도록 영향을 주어 왔습니다. 특히, 신화(神话), 우언(寓言), 동화(童话)의 효시라고 볼 수 있으며, 그 저자에 대하여는 설이 분분한데, 과거에는 하(夏)를 건국한 우(禹)임금이 지었다거나, 혹은 그의 신하인 백익(伯益)이 지었을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전국(戰國, 기원전 5세기) 초기부터 서한(西漢, 기원전 2002년) 초기까지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존하는 《山海經》은 18권으로, 원래 고본古本은 32권이었으나 전.. 2018. 7. 18.
[앰코인뉴스] 앰코코리아 김병진 수석, Semicon SEA 2018 세미나에서 강연 앰코, SEMICON Southeast Asia 2018 공식 파트너 김병진 수석, Semicon SEA 2018 세미나에서 강연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SEMICON SOUTHEAST ASIA 2018이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무역박람회센터(MITEC)에서 열렸습니다. ‘Think Smart Make Smart’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200여 개 업체의 300여 개 부스로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참가 후원업체로는 Air Products, 3M, Advantest, AMEC, Amkor Technology, Applied Materials, ASE Group, ASM Technologies, Festo, G.. 2018.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