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순대국’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에 순대와 고기, 내장이 들어가서 ‘파 송송+청양고추 조금+들깻가루 듬뿍’이라는 조합이 생각납니다. 이런 필자의 고정관념을 깬 얼큰한 순대국 맛집을 인천에서 발견했습니다! 29년 인천 거주한 필자의 친구가 강력 추천한 맛집으로, 주택가 안에 숨겨져 있는데도 번호표까지 뽑아 대기할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 가좌동 <진천토종순대>는 다대기를 넣은 빨간 국물이 특징이고, 고기와 순대가 푸짐하게 들어갔기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여성 기준 보통 사이즈만으로도 배가 빵빵~해질 정도로 푸짐한 양이지요. 다대기의 영향인지 순대국 특유의 비릿한 향도 제거되어, 순대국을 못 먹는 필자의 친구도 이곳 순대국이라면 맛있게 먹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순대국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싶네요.
빨간 국물이 싫다면 순한 맛도 가능합니다. 보통 맛과 매운맛 선택도 가능!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얼큰이 우동’이라고 우동 사리가 추가된 순대국이 인기가 참 많았습니다. 또, 여유가 된다면 수육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순대 자체에 들어간 고기는 아주 특별한 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야들야들한 고기만큼은 추천할만하거든요.
필자도 주말에만 가봤지만 평일에도 줄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말 저녁이라면 식사시간 전인 6시쯤 가면 아마 안전하게 착석 가능할 듯싶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일요일 6시쯤, 딱 두 자리만 남아있었고 그 이후로는 대기표로 줄을 길게 늘어섰다는 후문입니다.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꽤 많았는데, 집이 근처라면 그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영양은 가득한 순대국 한 그릇! 아주 든든한 한 끼가 아닐까요? 한번 가면 푹 빠지게 될 겁니다. 이열치열! 더위를 물리칠 얼큰한 순대국 한 그릇 하고 가세요~!
가격 : 순대국 6,500원, 수육 14,000원
위치 : 인천 서구 신진말로 37 (가좌3동 197-11) 진천토종순대
전화 : 032-574-0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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