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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광주 광산구 맛집 <한우돌곱창> 담백한 곱창을 돌에 지글~지글 구워 먹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17.

과연 이번 달에는 광주의 많고 많은 맛집 중, 어떤 음식점과 음식을 여러분께 알려드려야 할까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 필자가 첨단 주변을 걸어 다니다가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집이 있습니다. 첨단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해서 곱창 생각이 날 때 많이들 찾는다는 집이기도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테이블은 이미 만석! 자리를 기다리며 천천히 둘러보는데, 이 집은 다른 집과 달리 반듯하거나 깔끔한 분위기보다는, 옛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원형 테이블과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더 정겨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분의 기다림 끝에 자리를 앉고 이 집의 주메뉴인 곱창구이를 주문합니다. 주문 즉시 손 돌림이 빠른 직원들이 국, 부추무침, 마늘장아찌, 김치 등을 내어주었습니다. 이윽고 곱창의 맛을 느끼게 해줄 곱창구이가 나오고, 직원의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으로 곱창들이 먹기 좋게 잘려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더군요. 돌판이 나왔을 때 처음 오신 분들은 다소 놀라기도 한다고요. 돌판 위에 식빵이 둘러져 있지만, 곱창 기름을 제거해주는 빵이므로 절대 먹으면 안 된다는 점~!






이윽고 돌판이 달궈지면 곱창들이 지글지글~구워가는 소리에 입안에서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당연히 소주 한 잔을 생각나게 하더군요. 곱창구이에 같이 나오는 염통은 살짝만 익히면 먹을 수 있으니, 우선 염통에 소주 한 잔을 걸치며, 곱창들을 타지 않게 잘 휙휙~저어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고소한 곱창을 입에 넣어봅니다.





곱창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곱창 한 점을 집어 그대로 맛을 보는 순간! 아, 그저 감탄사만 연발됩니다. 곱창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함과 담백하면서도 기름기가 살짝 어우러진 그 맛은, 잦은 탄성으로 이어집니다. 또 한 번 곱창 한 점에 부추와 마늘을 넣어 크게 쌈을 싸서 입안에 넣어봅니다. ‘그래, 이게 곱창구이지!’라고 쓰인 듯한 일행의 미소가 보입니다. 휴, 이곳에 오자고 했던 필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필자가 항상 올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맛집인 한우돌곱창! 정겨운 사람들과 한 잔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을 때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권합니다.


가격 : 돌곱창구이 14,000원, 곱창볶음 13,000원, 곱창전골 12,000원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중앙로152번길 5-10 (쌍암동 662-4) 한우돌곱창

전화 : 062-974-2839

영업 : 17:00~12:3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