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일상다반사

[포토에세이] 대이작도의 푸른 바다

by 앰코인스토리.. 2025. 8. 13.

[포토에세이] 대이작도의 푸른 바다

 

이글거리는 아지랑이를 따라 섬의 언덕에 오르면, 주황색 지붕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마치 남해의 독일마을과 같은 절경이 펼쳐지는 곳. 과거 해적들이 은둔하며 모여 살았던 섬에서 유래된 대이작도. 8월의 뜨거운 햇살은 바다 위를 금빛 비단처럼 반짝이게 하고, 더위에 지쳐 잠든 것처럼 잔잔하게 찰랑이는 파도 소리만이 섬의 고요함을 깨울 뿐입니다. 1년 중 가장 붐비는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해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마치 이곳이 무인도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이지요. 부아산 정상에 올라 사랑 가득한 하트 해변을 감상해 봅니다. 여름이 다 가기 전, 섬 여행을 통해 쌓인 피로를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

 

촬영일 / 2025년 8월

촬영지 /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글과 사진 / 기술연구소 선행기술개발그룹 김용준 수석

'Community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에세이] 나주의 우주  (0) 2025.08.15
[포토에세이] 송광사의 배롱나무  (4) 2025.08.11
[포토에세이] 한여름의 작품들  (2) 2025.08.07
[포토에세이] 여유  (2) 2025.08.05
[에피소드] 커피믹스  (2)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