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더운 여름이 왔네요! 낮에는 30도를 훌쩍 넘고 밤에도 습하면서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에어컨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시기가 다시 온 것 같아요. 한국 날씨도 많이 무덥다고 들었는데,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에서의 상징적인 산업은 반도체 관련 산업입니다. 많은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회사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반도체 관련 산업에 대한 자부심도 높고 관심도 높지요. 반도체 관련 행사 중에 유명한 것이 ‘세미콘 쇼’인데요, 이와 더불어 유명한 것이 Computex 행사입니다. Computex는 국제 전기전자 세미나 및 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기조 연설자로 엔비디아 젝슨 황 회장이 나서면서 더 널리 알려졌지요.
행사는 타이베이에 있는 난강 전시장에서 열렸는데요, 행사장 가는 길마다 행사 안내를 알리는 포스터 및 전광판 등이 있어서 대략적으로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클라우드 및 서버, 그리고 메타버스 등인 거 같네요. 많은 대만 및 세계 유수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소개합니다.
부스 곳곳에서 고성능 반도체를 이용하여 어떻게 제품의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모량은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세미나도 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곳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몇몇 행사 참여자가 즐겁게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주제는 ‘ESG’인데요. 제품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냉각 기술에 대한 소개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네요.
행사의 열기를 실시간 전해주는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반도체 및 그 기술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여러 기술들을 살펴보니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많은 문화와 환경이 바뀌었듯 인공지능 기술은 또 어떻게 환경을 바꿀지 기대가 됩니다.
By 특파원 김근수 |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from Winston Churchill). 푸동푸동 타이완의 소식을 진실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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