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샘의 저염식 요리] 닭봉 로제스튜 & 꽈리고추 닭강정

식사와 안주를 넘나드는 “꼬끼오~”요리
닭봉 로제스튜 & 꽈리고추 닭강정

닭봉은 닭날개와 몸통 사이에 있는 부분입니다. 치킨집에 따라 자르지 않아서 윙과 붙어서 나오기도 하는데, 작은 닭다리 모양 때문에 ‘병아리 다리’라고도 합니다. 날개의 맛을 지닌 이 부위는 닭다리처럼 크기가 크지 않아서 먹기도 편합니다.

닭강정은 작은 닭 조각 튀김에 마늘과 고추 등 양념을 넣고 간장(혹은 고추장)과 물엿을 넣고 졸여내거나 볶아내는 것으로, 양념치킨이나 간장치킨보다 물엿이 많이 들어갑니다. 닭강정은 생김새가 중국요리인 깐풍기와 비슷하여 깐풍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리법과 맛으로 보면 서로 별개의 음식입니다. 닭강정은 미 군정 시기에 신포시장을 식품 거래 시장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몰리게 되었고, 저렴한 양계 식품에 대한 필요성으로 인해 닭강정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닭봉 로제스튜와 꽈리고추 닭강정입니다. 닭봉 로제스튜는 칼륨 함량이 높은 토마토와 감자로 나트륨 배출에 돕고, 양파를 이용하여 단맛을 내고 첨가당 사용을 줄였습니다. 꽈리고추 닭강정은 건고추, 마늘, 대파로 만든 기름의 은은한 향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냈고, 양파를 이용하여 첨가당 사용을 줄였습니다.

 

그럼, 조리법에 따라 만들어 볼까요?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10」, 나무위키, 위키백과)

닭봉 로제스튜

필수 재료

양파(3개), 마늘(5쪽), 감자(1개), 파프리카(빨강, 노랑 각 ⅓개), 당근(ﾽ개), 브로콜리(ﾽ개), 닭봉(20개), 통조림 홀토마토(2캔=822g), 생크림(1컵), 파르메산 치즈가루(1컵)

선택 재료 : 월계수잎(1장)

밑간 : 소금(0.5Ts), 후춧가루(0.3Ts)

양념 : 올리브유(5Ts), 화이트와인(⅓컵), 강황(1Ts), 코리앤더가루(0.5Ts), 커민(1Ts), 레드크러쉬드 페퍼(1Ts), 바질가루(0.5Ts), 오레가노가루(1Ts), 버터(2Ts)

 

조리법

① 양파와 마늘은 다지고, 감자, 파프리카,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고, 브로콜리는 송이만 떼어낸다.

② 닭봉은 밑간해 15분간 재운다.

 

③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어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고, 화이트와인을 넣어 자작해질 때까지 볶고, 월계수잎과 홀토마토를 넣어 으깬 뒤 5분간 끓인다.

④ 강황, 코리앤더가루, 커민, 레드크러쉬드 페퍼, 바질가루, 오레가노 가루를 넣어 섞고, 한 김 식힌 뒤 믹서에 곱게 갈아 토마토소스를 만든다.

Tip. 이때 월계수잎은 꺼낸 뒤 믹서에 갈아요.

 

⑤ 밑간한 닭봉은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둘러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 꺼낸다.

⑥ 같은 팬에 손질한 채소를 넣어 볶다가 구운 닭봉, 토마토소스를 넣어 10분간 끓이고, 생크림과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넣어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 마무리한다.

 

꽈리고추 닭강정

필수 재료

꽈리고추(2줌=100g), 양파(2개), 건고추(3개), 마늘(10쪽), 대파(1대), 닭다릿살(400g)

양념 : 백후춧가루(0.3Ts), 식용유(8Ts), 참깨(0.3Ts)

튀김옷재료 : 전분(2Ts), 달걀흰자(1개)

양념장 : 굴소스(1.5Ts) + 올리고당(1Ts) + 다진 마늘(0.5Ts) + 생강가루(0.5Ts) + 후춧가루(0.25Ts)

 

조리법

① 꽈리고추, 양파, 건고추는 3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2등분하고, 대파는 송송 썬다.

② 닭다릿살은 4×4cm 크기로 썰고, 백후춧가루에 버무린 뒤 튀김옷 재료를 입힌다.

 

③ 약한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손질한 건고추, 마늘, 대파를 넣고 볶아 기름을 낸다.

④ 튀김옷을 입힌 닭다릿살을 넣어 노릇해질 때까지 튀기듯 볶고, 양파를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⑤ 센 불에 올린 뒤 양념장을 넣어 재빠르게 볶고, 꽈리고추를 넣어 10초간 볶아 꺼낸다.

⑥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By 안상욱  |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맛있는 요리와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저돌적으로 찾아 맛보며, 그 레시피를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