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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뮤지컬 그날들 관람기, 가수 김광석의 음악과 함께

by 앰코인스토리 - 2015. 3. 3.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뮤지컬 그날들] 

 

 

 

故 김광석의 명곡을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그날들》! 평소에는 영화 외엔 다른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사랑의 티켓 《그날들》 뮤지컬 소식이 들려왔네요. 평소 제가 좋아하던 故 김광석의 음악을 재해석한 것으로, 배우들을 통해 직접 그 주옥같은 작품들을 수 있다고 하여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유준상, 최재웅, 강태을, 지창욱, 오종혁 등의 초연 멤버와, 이건명, 김승대, 규현 등 새로운 멤버들의 캐스팅 발표로 티켓 오픈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뮤지컬 《그날들》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92년 청와대 경호실, 청와대 경호원이 된 사격선수 출신인 정학은 자신의 성격과는 다른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동기인 무영을 만나게 되지요. 청와대 신입 경호원 중 최고의 인재로 꼽히던 정학과 무영은 라이벌이자 친한 친구로서 서로 우정을 쌓아갑니다. 한중 수교를 앞두고 그들에게는 누군지 알 수 없는 그녀를 보호하라는 첫 임무가 내려졌는데, 사실 그녀는 한중 수교의 통역을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통역을 하다 보니 양국 사이의 기밀 사항들을 알게 되었고, 정학과 무영에게 내려진 임무는 그녀를 경호하는 임무라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통역을 하면서 국가 간의 기밀사항을 알게 된 그녀를 감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학과 무영은 그 사실을 몰랐고, 무영은 그녀와 해서는 안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국가 기밀 사항을 알고 있는 그녀가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 된 무영이 그녀를 데리고 함께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국가에서는 무영이 국가 기밀을 알고 있는 그녀를 데리고 가 기밀을 알아낸 후 그녀를 죽인 간첩이라고 그 사건을 끝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2012년, 정학은 경호부장이 되었고 청와대에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인데, 대통령의 딸인 하나는 대통령의 딸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 가출을 감행합니다. 그녀의 수행 경호원인 대식이 함께 그녀를 따라가지만 청와대에서 그들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하나는 동굴에서 무영이 정학에게 쓴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20년 전 그 날처럼 사라진 그들의 행방을 쫓는 정학이 사라졌던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을 하나둘씩 발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HhDM0H

 

작품에서 처음 선보인 장면에서는, 20년 전에 청와대 훈련장에서 신임 경호원을 뽑는 경합과정이 펼쳐지면서 정학과 무영이 최고의 라이벌이자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극의 오프닝 장면이지요. 배우들과 앙상블의 무술 장면은 그동안의 고된 연습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서로의 합이 딱딱 들어맞으며 더욱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로 가득했습니다. 동작 하나하나가 눈을 뗄 수가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스토리도 재미있고, 스크린에서의 느낌과 다르게 무대에서 보고 있자니 배우들의 연기, 노래, 동작 하나하나가 제 가슴을 쿵쿵 뛰게 했습니다. 내년에 《그날들》이 또 개막한다고 하니, 아직 《그날들》을 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연인이나 친구도 좋지만 부모님과 함께 보면 더욱 공감 가는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물론, 故 김광석 음악도 같이 흥얼거리며 볼 수 있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글 / K3 TEST제조팀 박미영 사원

 

영상출처 : https://youtu.be/ksCzNo9rz0A

 

 

공연관람 이벤트 : 뮤지컬 <영웅>에 응모하세요! (비밀댓글)

(티켓 2매, 2015년 4월 25일(토),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