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반짝 추위가 시작된다고 들었습니다. 독자님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은 근래 일주일 정도 비가 계속 오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활동하기 제일 좋은 달은 11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가을 날씨처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밖에 나가보면 저녁에 운동을 하는 분들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를 물어본다면 아마도 야구와 농구일 것 같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즐겨보는 스포츠 관련 얘기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프로야구를 손 꼽는 것 같아요. 아직 필자도 야구장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그러면 대만사람들은 어떤 생활 체육을 즐겨할까요?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필자의 주위를 살펴보면 달리기와 사이클일 것 같습니다. 집 근처 운동장에 가보면 많은 분들이 트랙 위를 달리거나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동호회를 통해 활동하는 분도 있고 지차체에서도 생활체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신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인데 비교적 큰 규모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얘기 듣기로, 일찌감치 일반인들의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행사 때문에 교통 통제가 발생하니 미리 참고하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군요.
동네 근처 운동장은 일반인에게 24시간 개방되며 운동장에서 여러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동호회 대상으로 비정규대회가 열리기도 하고, 운동장 근처 건물에서는 저녁시간에 에어로빅 및 댄스 활동이 이뤄집니다.
달리기 외 또 다른 생활체육으로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관광지 및 동네 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인지 자전거를 타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신주 십팔첨산 뒤편에는 사이클 전용 도로가 있어서 주말이면 동호회 분들이 사이클을 탑니다.
어느새 10월도 지나가고 있네요. 주말에 집에서만 있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서 달리거나 걸어보면 어떨까요? 걷다 보면 여러 고민도 사라지고 어느 새 건강도 더 좋아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2022년 남은 두 달 알차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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