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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안샘의 저염식 요리] 나가사키 부대찌개와 삼계 부대찌개

by 에디터's 2022. 5. 4.

건강하고 맛있는 혼밥 저염식 레시피!
얼큰한 술안주로도 그만, 한 끼 식사로도 좋아!
나가사키 부대찌개 & 삼계 부대찌개

한때 ‘존슨탕’이라고도 불리었던 부대찌개는 6.25 후 우리나라 미군 부대에서 유래된 찌개로, 술안주로도 좋고 라면 사리를 넣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부대찌개 조리법은 이와 같습니다. 먼저 두부와 스팸, 콘소시지, 프랑크소시지 등을 큼직하게 썰고, 잘 익은 김치를 썰거나 다지고, 돼지고기는 납작하게 저며 썰어 양념해 둡니다. 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준비하고, 파는 4cm 길이로 잘라 준비합니다. 다음에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달달 볶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돼지고기가 익으면 다진 김치, 스팸, 프랑크소시지, 애호박, 두부 등을 넣어 끓입니다. 국물 맛이 걸쭉하게 우러나면, 마지막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쑥갓을 얹어 먹습니다.

 

오늘은 일반 부대찌개에서 나트륨을 줄이고 칼칼하게 만든 나가사키 부대찌개와 삼계 부대찌개를 소개합니다. 각 요리의 나트륨을 줄이는 비법을 알아보면, 나가사키 부대찌개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김치와 고추장 대신 사골육수와 청양고추를 사용해 염도를 낮추면서 칼칼하고 깔끔한 맛을 내 나트륨 섭취를 줄였습니다. 삼계 부대찌개는 양념장에 고추장 대신 겨자가루와 콩가루로 간을 하여 나트륨 사용을 줄였습니다.

 

자, 그럼 조리법에 따라 만들어 볼까요?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삼삼한 밥상 4」, 두산백과)

 

나가사키 부대찌개

재료

통조림 햄(30g), 우유(100g), 실곤약(50g), 양파(30g), 느타리버섯(25g), 표고버섯(10g), 팽이버섯(30g), 청양고추(5g), 붉은 고추(5g), 감자(30g), 무(30g), 두부(40g), 애호박(30g), 깻잎(3g), 쑥갓(10g)
완자 : 다진 돼지고기(20g), 다진 파(5g), 다진 마늘(5g), 후춧가루(1g), 소금(1g), 밀가루(10g), 달걀노른자(20g)
육수 : 사골육수(300g), 다시마(5g) (사골육수는 오뚜기 사골곰탕 국물로 대체해도 된다)
양념 : 들깻가루(15g)

 

조리법

① 통조림 햄은 한 번 데친 뒤 우유에 담그고, 실곤약은 식초를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②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느타리버섯은 찢고, 표고버섯은 모양대로 썰고, 팽이버섯은 끝부분을 잘라내고, 청양고추와 붉은 고추는 어슷 썬다.

 

③ 감자, 무, 두부는 0.5㎝ 두께로 썰고, 애호박은 반달썰기하고, 깻잎은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한다.
④ 사골육수에 다시마를 넣어 끓인 후 한 김 식힌다.

 

⑤ 다진 돼지고기에 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춧가루, 소금을 섞어 완자를 만들고 밀가루와 달걀물을 묻혀 식용유(5g)를 두른 팬에 부친다.
⑥ 냄비에 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사골육수를 부은 뒤 끓이다가, 쑥갓과 들깻가루를 넣어 마무리한다.

 

삼계 부대찌개

재료

닭가슴살(100g), 당근(20g), 붉은 고추(6g), 풋고추(6g), 대파(6g), 쑥갓(4g), 표고버섯(14g), 애호박(60g), 김치(40g), 팽이버섯(40g), 당면(21g), 숙주(40g), 떡(40g)
육수 : 당귀(10g), 대추(20g), 오가피(30g), 함초(20g)
양념장 : 겨자가루(5g), 고춧가루(20g), 콩가루(5g), 쌀겨(5g), 다진 마늘(3g)

 

조리법

① 육수 재료를 넣고 20분간 끓여 육수를 낸다.
② 닭가슴살과 당근을 다져 모양을 잡은 뒤 김 오른 찜기에 넣고 찐다.

 

③ 고추, 대파는 어슷 썰고, 쑥갓, 표고버섯, 애호박,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손질한다.
④ 당면과 숙주는 뜨거운 물에 데쳐 준비한다.

 

⑤ 양념장 재료를 섞은 뒤 육수(13g)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⑥ 준비한 재료를 담고 육수를 부은 뒤 양념장을 넣고 끓여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