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해외 이모저모

[일드일어 1호] 노다메 칸타빌레 : 치아키와의 유학을 꿈꾸는 노다메

by 앰코인스토리 - 2015. 1. 22.

일본드라마(이하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를 본 사람이라면 100%의 확률로 “치아키 센빠이!”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는 걸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애기야, 가자!”, <다모>에서 “아프냐, 나도 아프다.”, <가을동화>에서 “얼마면 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살아있네(쏴라있네).” 등, 이 모든 드라마의 명대사보다 “치아키 센빠이!”의 위력이 더 대단하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ビレ)


오클레르 씨의 추천으로 노다메는 유럽의 학교로 추천을 받아 좋아하며 치아키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린다. 치아키가 지휘를 하고 노다메가 피아노를 치는 상상을 하며, 그 공연이 대성공해 전 세계에서 출연 의뢰를 받는 상상을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노다메. 뉴욕 필과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하면 좋겠다는 둥 노다메는 치아키와의 통화를 이어간다. 치아키와 함께라면 뭐든지 행복한 일들이 가득할 것이라는 들뜬 노다메와, 그 말이 진심이냐며 매우 반가운 나머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통화를 이어가는 치아키의 통화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보여준다.






お前, そこで何してるんだ。

お前(まえ)라는 표현은 주로 친한 친구나 손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표현이다. 여기서 してるんだ는 している를 회화체로 사용한 표현에 해당한다. 격식을 차리고 물어볼 때는ノダメさん,そこで何をしていますか(노다메 씨, 거기서 뭐 하고 계시나요)라고 표현해야 한다. 물론, 아무한테나 오마에 나니 시떼룬다! 라고 했다가는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면 주옥같은 클래식도 찾아내고, 드라마도 즐길 수 있으니 일거양득! 치아키 선배를 무척 좋아해 유학의 꿈을 키우게 된 노다메가 세계 무대라는 큰 꿈을 안고 파리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성장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개성강한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음악을 배우고, 때로는 각자 음악가의 길을 걸으면서 어려움이 반복되겠지만, 하나하나 헤쳐나가려는 의지를 갖춘 이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