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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대만 특파원] 나무 오르기 행사

by 에디터's 2021. 12. 13.

이곳 대만은 12월에도 눈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날이 추운 1월, 그리고 특정 고산 지역에서만 눈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일부 대만 사람들은 눈을 보기 위해 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시다시피 Covid-19으로 인해 어려워졌지요. 특히 한국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상황이 안 좋아진 것 같고요.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기를 바라며, 이번 호 시작합니다.

 

대만은 날이 따뜻하고 습도가 높아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나무들도 크고 숲도 울창합니다.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가 등산 및 산악 활동인데요, 오늘은 집 근처 산에서 열린 ‘나무 오르기 행사’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사실 필자도 이런 행사가 있는지도 모르고 산을 산책하고 있는데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알게 되었네요.

 

▲ 나무 오르기 행사

등산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모여 있어 무슨 일이 있나 했는데 서너 명의 사람들이 나무를 오르고 있네요. 물론 안전장치를 했지만 높은 나무를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필자가 더 긴장이 됩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안전요원들과 가족들이 힘내라고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입니다.

 

▲ 나무 오르기 행사

나무를 오르는 분 중에는 나이가 어린 학생도 있네요. 겁먹지 않고 높은 나무를 쉽게 오르는 학생이 참 대견해 보입니다.

 

▲ 나무 오르기 행사

한쪽에서는 나무를 오르기 위해 지지대를 누가 먼저 완성하는지 시합을 하고 있네요. 행사 관련자들이 시간을 재면서 참여자들을 독려합니다. 참여하는 분들은 전문가인지 여유롭게 구호도 외치면서 행사에 참여하고 있군요.

 

▲ 나무 지지대 만들기 행사

행사 관련자 및 가족들이 열심히 응원을 합니다.

 

▲ 나무 지지대 만들기 행사

높은 나무에 오르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마도 자유로운 느낌이 날 것 같네요.

 

코로나로 여러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열심히 높은 나무를 오르는 분들과 같이, 어려움이 많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조금씩 오르다 보면 높은 나무 위에서 자유로움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두 파이팅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