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파원] 신주 빛 축제

어느새 11월 중순이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11월 대만에서는 반팔과 패딩을 입은 분들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추위를 덜 느끼는 분들은 정말 여름옷을 입고 다녀도 될 만큼 날이 덥습니다. 물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일교차 큰 요즘 날씨에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요!

 

최근 대만의 Covid-19 현황은 지속적인 방역 강화가 진행되고 있어서인지 다행스럽게 십 며칠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만 내 방역은 조금 완화된 상황이고요, 그 일환으로 지역 내 행사도 진행되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신주 빛 축제’입니다. 대만 사람들은 유난히 폭죽이나 빛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빛을 이용한 이벤트를 많이 여는데요, 빛 축제는 신주 내 주요 건물들 및 주요 거리에 빛을 쏘아 아름다운 광경을 시민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빛 축제는 며칠간 지속됩니다. 그 기간 동안은 경찰들도 적극적으로 차량 진입 제한을 하는 등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애를 씁니다.

 

낮에는 공원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기도 한답니다. 가족 및 연인 등 많은 신주 사람들이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네요. 반려견과 함께 나온 분들도 많고요. 오랜만의 나들이에 모두 들뜬 모습입니다.

 

▲ 벼룩시장

 

▲ 반려견

빛 축제는 거리에 있는 나무들 사이사이를 연결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거나 바닥에 조명을 쏘아 연출하기도 합니다.

 

▲ 거리

그중 제일 볼거리는 주요 시내 건물에 레이저를 이용한 광경을 연출하는 것인데요, 역사 및 주요 관공서 벽면에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 주요 건물

오랜만의 나들이에 많은 신주 사람들이 기분 좋게 행사를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제약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운을 북돋우려는 것 같았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사진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나마 따뜻한 기운 받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By 특파원 김근수  |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from Winston Churchill). 푸동푸동 타이완의 소식을 진실하게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