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영종도 뱃길 여행의 시작과 끝, 월미 문화공원 테마파크

영종도 뱃길 여행의 시작과 끝,
월미 문화공원 테마파크

▲ 월미 놀이공원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구읍뱃터에서 시작하는 ‘영종진 공원’ 나들이. 그 너머에 존재하는 ‘월미도’는 영종도 뱃길 여행의 시작이자 끝으로 일명 유원지로 통하는 테마파크가 유명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 혹은 친구들과 함께했던 신명 나는 하루를 추억하게 되는데요, 바이킹과 디스코 팡팡 등은 예나 지금이나 월미도 테마파크를 대표하는 명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합니다. 각종 놀이기구는 물론 지척의 바다, 유람선과 선착장 등등 그야말로 다채로운 월미 문화공원 테마파크의 매력, 지금부터 함께해 봅니다!

 

공중에 쭉 뻗은 바다 열차 길이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월미문화의 거리’에 당도합니다.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횟집과 카페로 이루어진 총 600m에 달하는 해변 산책로로 월미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조형물이 곳곳에 위치, 사진찍기 좋으며 먹고 마시고 즐기는 삼박자의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월미문화축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문화거리를 수놓았었지요. 하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운행이 중지된 레일 길은 텅 빈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데요, 인근 해수족욕탕과 음악분수 역시 같은 이유로 이용이 금지 중입니다.

 

확 트인 바다, 찰랑찰랑 물의 표면이 청량한 가을 햇살을 한껏 머금고 있습니다. 저 멀리 영종도의 모습과 흐릿하게나마 인천대교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해변을 따라 걷는 산책길에는 장대를 드리운 낚시꾼들의 긴긴 기다림이 즐비합니다. 월미도 앞바다를 지나는 어선, 느린 걸음으로 마주하는 풍경은 그 자체로 소소한 재미를 주며 가을 바다의 참면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월미도를 찾는 또 하나의 재미, 월미도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선착장을 찾았습니다. ‘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월미도 유람선’이라는 문구가 웰컴 환영 인사를 건네 오는 매표소. 코로나로 인해 할인 중인 뱃삯은 대인 18,000원에서 15,000원, 소인 11,000원에서 9,000원입니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월미도를 출발하여 작약도, 영종대교, 아라뱃길 갑문, 청라국제도시 등을 경유하는 이 유람선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특히 밤에는 야경을 감상하는 낭만적인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 월미 놀이공원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달의 꼬리 모양의 지형을 갖춘 월미도는 많은 아픔의 역사를 간직합니다. 1989년 7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인천 바닷가의 유명 관광지가 되었고, 여기에 다양한 놀이 시설이 들어서면서 월미도는 인천의 명소가 되었는데요, 자연풍광이 뛰어난 월미도 놀이공원은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놀이기구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존재합니다. (오전 10시 개장, 밤 10시까지 운영, 자유이용권 별도 구매 :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
월미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라 해도 어드벤처 가득한 월미 테마파크지요. 그 명성이 자자한 바이킹과 디스코 팡팡은 물론 회전목마, 관람차 등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신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풍선비행, 회전동물컵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충실하게 갖춰진 테마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특히 범퍼카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 월미 놀이공원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놀이공원의 알록달록 낡은 모습이 레트로풍을 연출하며 다시금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하늘색 구조물이 커다랗게 자리한 회전 관람차, 디스코 팡팡의 디제이는 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며 참여자와 관람객의 혼을 쏙 빼놓고 명불허전, 바이킹에서는 여기저기 꺅꺅 익숙한 비명이 즐비합니다. 밤이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함성이 들리는 곳, 코로나 시국에도 월미도 테마파크는 나름의 거리두기를 하며 열 일을 하는 중입니다.

 

Travel Tip.

✔️ 월미문화의 거리 : 인천 중구 월미문화로36 (북성동1가 98-6)
✔️ 월미도 유람선(선착장) : 인천 중구 월미문화로36 (☎ 032-765-1171)
✔️ 월미 테마파크 : 인천 중구 월미문화로81 (북성동1가 98-580)

 

By 엄용선  |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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