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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앰코가족

[마음 상담실] 사람들과 다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과 다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팀에 20명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어떻게 모든 사람과 다 친하게 잘 지낼 수 있겠어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지요. 아무리 ‘싫어하지 말아야겠다’, ‘모두 잘 지내야겠다’ 생각해도 싫은 마음엔 어찌할 수 있는 도리가 있을까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배려해주고 맞춰주면 그 사람이 나를 알아줄까요?


글쎄요. 진심을 다해도 나를 여전히 싫어할 수도 있지요. 그래도 내가 타인에게 마음을 쓰고 배려하는 건, 내가 인간답게 살기 위함이지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보상을 받기 위함이 아니에요.


즉, 모든 인간관계를 ‘나’에서 시작하면 돼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그러니 싫은 사람과 잘 지내려 지나치게 애쓸 필요는 없고, 여러 사람 앞에서 그를 싫다고 말하는 건 공격이니, 속으로는 싫다고 생각하되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정도의 최소한의 배려만 하면 돼요.


제가 이번에 ‘대인관계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통계를 내어봤는데, 사회적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 대인관계에서 자기를 희생하거나, 타인에게 과하게 순응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또한, 이러한 사람은 자존감도 낮은 편이었고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관계의 중심이 ‘나’가 아니고 ‘타인’에게만 맞추게 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어쩌면 이러한 관계가 안전하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 마음은 어떨까요. 관계의 중심이 내가 아니니 장기간 지속하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겠지요. 많이들 그러세요. 내 마음은 보호하지 못한 채 안전을 위해서 타인에게 맞추고 사는 거지요.


사회적 인정욕구, 다른 사람에게 잘 보여야한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욕구인데, 이게 왜 커질까요?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해요. 사람은 누구나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부정적인 부분도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모습을 가진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거예요. 이런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려면 그런 사랑을 누군가에게 온전히 받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쉽겠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체로 어린 시절부터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진 못해요. 인정과 사랑의 욕구를 기대했지만 좌절도 하고 결핍도 생기고요. 그래도 다른 부분에서 또 채우고 그러면서 성장을 하는 거지요. 어떤 사람은 이러한 결핍감을 해결하지 못한 채 허기진 마음을 안고 살아가요. 허기진 마음을 채우려고 누군가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며, 관계에서 자기를 희생하거나 과하게 순응하고 상처받고 하는 거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며 내 마음도 보호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선, 인정과 사랑을 갈구했던 내 안의 어린 나를 내가 많이 사랑해주고, 인정해주며, 보살펴줘야 해요. 그 작았던 어린 아이에게 성인이 된 내가 든든한 엄마가 되어주는 거지요. 스스로 치유하면서, 돌봐주면서, 관계에서 건강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조금씩 연습해야 해요.


하루를 되돌아보며 오늘 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어야 했는데, 왜 못했을까? 뭐가 두려울까? 내일은 비슷한 상황이 닥친다면 다시 해보자. 그리고,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관계는 거리를 좀 두고, 좀 힘을 뺀다고 해야 할까요?


다른 건강한 취미활동에 몰입해서 성취감도 얻고 인정도 받는 경험이 필요해요. 이러한 활동에서 성취감, 만족감,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감정들을 얻어가면 불편한 관계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여유와 적당한 힘이 생겨요. 내가 좋은 사람이라지만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할 순 없어요. 괜찮아요. 누구나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면 다른 누군가도 나를 좋아하게 돼요. 나를 먼저 돌아보고 돌보세요. 싫은 사람, 맞지 않는 사람과는 지나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그저 서로의 안전한 거리를 적당히 지키며 생활에 불편함 없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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