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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도쿄여행 3편, 하코네 여행기

이 글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_^)

 

오늘은 하코네 여행이다.
하코네는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후지산을 볼 수 있으며 온천욕도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 많은 곳이다. 도쿄 근교에 있어 하코네 프리패스를 미리 구입하고 다녀오면 표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오늘 일정은 아래와 같다.
신주쿠 > 하코네 유모토 > 고라역 > 소운잔역 > 오와쿠다니 > 다마고차야 > 도겐다이 > 하코네마치 > 모토하코네 > 덴잔온천 > 하코네유모토 > 신주쿠

 

예약한 티켓으로 로망스카를 타러 갔다. 이미 다녀온 분들의 여행기를 보니 플랫폼도 복잡하고 기차 모양도 비슷비슷해서 꼭 하코네라는 이름을 먼저 확인하고 타야 한다고 한다. 이름도 로망스, 기차 색깔도, 음, 왠지 낭만이 느껴지는 듯한 이름이다. (여행 당시 신차 로망스카가 훨씬 더 예뻤는데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는 차는 오래된 로망스카였다)

 

 

아침은 기차에서 주문한 로망스카 조식으로 해결한다. 로망스카 모양의 케이스에 제공되는 조식도 예쁘고 다른 요리들도 아주 깔끔하게 제공되어 가족 여행 가시는 분들께는 강추한다.

 

신주쿠역에서 출발 후 한 시간 반 정도 가면 하코네유모토역이 나오는데 그 역에서 다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기차가 출발하고 도쿄를 벗어나니 우리나라 시골의 모습과 크게 차이가 없는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창밖을 구경하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했다. 바로 옆 3번 플랫폼에서 고라역으로 가는 등산 전차를 탄다. 등산 전차 출발~! 구형 열차여서 마치 옛날 시대로 돌아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느릿느릿 40분을 달려 드디어 고라역에 도착.
정말 작은 시골의 간이역이다. 아이들은 기분이 업 되어서 연신 장난을 친다. 이제 푸니쿨라를 타고 소운잔역으로 향해야 한다. 고라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저 멀리 푸니쿨라가 보이고, 서서히 플랫폼으로 다가온다.

 

 

푸니쿨라를 타고 약 10분간 올라 도착한 소운잔역에서 이제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로 향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인다 싶었는데 출발했던 곳이 저 아래로 순식간에 멀어져 간다. 저 아래 계속에서는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독한 유황 냄새가 우리 코를 간지럽힌다.

 

 

우리의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는 케이블카. 저 앞에 오와쿠다니가 보인다.

 

 

드디어 도착한 오와쿠다니. 해발 1,044m다.

 

 

우리 가족이 여기를 온 이유는 바로 오와쿠다니의 명물인 검은 달걀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달걀을 온천물에 익힌 것으로 온천의 황화수소 성분과 철분이 결합해 검은색을 띤다고 한다. 달걀 한 개를 먹으면 수명이 7년 연장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니, 그 어느 누가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오.

 

그 유명한 검은 달걀을 파는 다마고 차야를 찾아가는데, 가던 길에 온천물이 나오고 부처상이 있는 곳이 있다. 부처님 앞에 동전을 놓아두는 것을 보니 복을 빌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손을 씻으라고 줬는데 이 녀석이 어디에 물질을!

 

 

부처님 얼굴에 물을 뿌려서였는지 갑자기 비가 내린다.

 

 

드디어 도착한 다마고치야. 검은 달걀을 파는 가게다. 저렇게 팔팔 끓는 물에 달걀을 넣기만 하면 검은 달걀이 되어 나오니, 참 신기하다.

 

 

가게 앞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달걀을 사 간다. 우리 가족도 구매 성공! 비가 오는데도 마냥 신나 하는 둘째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비만 안 왔어도 더 좋았을 걸 왜 부처님께 물을 뿌렸을꼬. (^_^)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데 점심 먹는 식당에서 검은 달걀을 먹자고 그렇게 말렸건만, 말릴 틈도 없이 벌써 껍질을 먹기 좋게 벗겨 놓은 둘째. (ㅎㅎ)

 

 

이제 호수에 하코네 관광선을 타러 간다. (다음 호에 계속)

 

이 글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_^)